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비핵화 변수 ‘무역전쟁’…中, ‘배후론’ 발끈·시진핑 방북할 듯
입력 2018.08.27 (21:27) 수정 2018.08.27 (21:54)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언급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취소하자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복잡해져 가는 비핵화 방정식의 해법은 없는지 베이징과 워싱턴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베이징입니다.

강민수 특파원 "미중 무역전쟁에서 코너에 몰린 중국이 북한을 움직여 비핵화 진전을 더디게 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 중국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이 제기하는 이른바 중국 배후론, 이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지난 5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제기하며 싱가포르 회담을 취소시켰었는데요, 중국의 반응이 그때와 이번이 상당히 대조됩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반응이 상당히 신속하고 단호합니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배후론 주장은 사실도 아닐뿐더러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구요, 관영 매체는 한발 더 나가 "대국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처음 제기했을 때 "미국이 생각이 너무 많다"며 수세적 반응을 보인 것과 대조됩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같은 협상 태도를 판을 깨려는 것이라기 보다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협상 전략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엔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에야 방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미국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CNN은 전직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의 북한 비핵화 노력을 오히려 약화시키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비핵화 목표를 훼손하고 있다는 뜻으로, 중국 책임론 제기가 잘못됐다는 주장입다.

워싱턴포스트는 무역과 관련한 중국의 반격에 대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전략이라는 다른 측면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는 최근 중국의 대북 교역이 늘고 있다는 상황 인식이 이번 방북 취소 배경에 깔려 있다는 보도도 함께 했습니다.

[앵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그렇다면,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 시진핑 주석이 과연 북한 정권기념 수립일에 방북을 할 것인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시 주석이 방북 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이징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미국의 조치들이 시 주석의 방북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자칫 이번 계기를 넘길 경우 이미 세차례나 방중을 한 북한에 약속한 연내 답방을 지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기때문에 북한에 대한 영향력 유지 차원에서도 방북은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다만 중국 배후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 주석이 방북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포기를 설득할 것이란 베이징대 교수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또한 9.9절 열병식 참석은 서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9월 9일 당일은 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이재원 특파원, 강 특파원 말대로 시진핑 주석이 방북하고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성과가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후론이 더욱 힘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후론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공교롭게도 북중 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어느 나라보다 크다는 점에서 미국의 배후론 제기가 일리가 없지는 않아 보이는데 그 결과는 무역전쟁과 이어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대중 무역적자를 문제 삼았지만, 북핵 문제 때문에, 중국의 도움이 필요해 조치를 연기했다고 말해 왔습니다.

북핵이 아니라면 미중 무역전쟁을 마다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이번 방북 취소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먼저 해결한 이후에야 폼페이오 방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중국을 압박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비핵화 변수 ‘무역전쟁’…中, ‘배후론’ 발끈·시진핑 방북할 듯
    • 입력 2018-08-27 21:29:47
    • 수정2018-08-27 21:54:22
    뉴스 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언급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취소하자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복잡해져 가는 비핵화 방정식의 해법은 없는지 베이징과 워싱턴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베이징입니다.

강민수 특파원 "미중 무역전쟁에서 코너에 몰린 중국이 북한을 움직여 비핵화 진전을 더디게 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 중국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이 제기하는 이른바 중국 배후론, 이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지난 5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제기하며 싱가포르 회담을 취소시켰었는데요, 중국의 반응이 그때와 이번이 상당히 대조됩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반응이 상당히 신속하고 단호합니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배후론 주장은 사실도 아닐뿐더러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구요, 관영 매체는 한발 더 나가 "대국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처음 제기했을 때 "미국이 생각이 너무 많다"며 수세적 반응을 보인 것과 대조됩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같은 협상 태도를 판을 깨려는 것이라기 보다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협상 전략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엔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에야 방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미국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CNN은 전직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의 북한 비핵화 노력을 오히려 약화시키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비핵화 목표를 훼손하고 있다는 뜻으로, 중국 책임론 제기가 잘못됐다는 주장입다.

워싱턴포스트는 무역과 관련한 중국의 반격에 대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전략이라는 다른 측면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는 최근 중국의 대북 교역이 늘고 있다는 상황 인식이 이번 방북 취소 배경에 깔려 있다는 보도도 함께 했습니다.

[앵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그렇다면,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 시진핑 주석이 과연 북한 정권기념 수립일에 방북을 할 것인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시 주석이 방북 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이징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미국의 조치들이 시 주석의 방북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자칫 이번 계기를 넘길 경우 이미 세차례나 방중을 한 북한에 약속한 연내 답방을 지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기때문에 북한에 대한 영향력 유지 차원에서도 방북은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다만 중국 배후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 주석이 방북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포기를 설득할 것이란 베이징대 교수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또한 9.9절 열병식 참석은 서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9월 9일 당일은 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이재원 특파원, 강 특파원 말대로 시진핑 주석이 방북하고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성과가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후론이 더욱 힘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후론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공교롭게도 북중 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어느 나라보다 크다는 점에서 미국의 배후론 제기가 일리가 없지는 않아 보이는데 그 결과는 무역전쟁과 이어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대중 무역적자를 문제 삼았지만, 북핵 문제 때문에, 중국의 도움이 필요해 조치를 연기했다고 말해 왔습니다.

북핵이 아니라면 미중 무역전쟁을 마다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이번 방북 취소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먼저 해결한 이후에야 폼페이오 방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중국을 압박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