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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알츠하이머 논란 속 재판 불출석…10월 강제구인 검토
입력 2018.08.27 (21:37) 수정 2018.08.27 (21:4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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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기소된 상태인데요.

그 첫 재판이 오늘(27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또 연기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전 5.18 청문회에서 고 조비오 신부는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했습니다.

[故 조비오 신부/1988년 5.18청문회 : "수 차례에 걸쳐서 시민들을 공중에서 공격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5월과 7월 두 차례 재판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져 기소 석 달만에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정에 나온 변호인은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현재 단기기억상실 상태이며,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무리가 와 장거리 여행이 곤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는데, 지난해 회고록 출간은 모순이 아닌지 물었고, 변호인은 증세가 나타나기 전 이미 초고를 작성했다고 답했습니다.

[정주교/변호인 : "(헬기 사격)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방법으로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형사재판에 피고인이 불출석함에 따라 재판은 10월 1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이철우/5·18기념재단 이사장 : "성실하게 진실을 밝히고 그래서 정말 뉘우침과 참회의 그런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참으로 아쉽고 아픔이 있고, 한편으로는 분노가 일어납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해야 한다고 밝혀 강제구인장 발부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전두환, 알츠하이머 논란 속 재판 불출석…10월 강제구인 검토
    • 입력 2018-08-27 21:39:30
    • 수정2018-08-27 21:47:02
    뉴스 9
[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기소된 상태인데요.

그 첫 재판이 오늘(27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또 연기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전 5.18 청문회에서 고 조비오 신부는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했습니다.

[故 조비오 신부/1988년 5.18청문회 : "수 차례에 걸쳐서 시민들을 공중에서 공격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5월과 7월 두 차례 재판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져 기소 석 달만에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정에 나온 변호인은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현재 단기기억상실 상태이며,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무리가 와 장거리 여행이 곤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는데, 지난해 회고록 출간은 모순이 아닌지 물었고, 변호인은 증세가 나타나기 전 이미 초고를 작성했다고 답했습니다.

[정주교/변호인 : "(헬기 사격)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방법으로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형사재판에 피고인이 불출석함에 따라 재판은 10월 1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이철우/5·18기념재단 이사장 : "성실하게 진실을 밝히고 그래서 정말 뉘우침과 참회의 그런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참으로 아쉽고 아픔이 있고, 한편으로는 분노가 일어납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해야 한다고 밝혀 강제구인장 발부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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