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분쟁 해결 실마리

입력 2003.01.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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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에 대한 소유권 발언을 둘러싸고 불거진 태국과 캄보디아의 감정싸움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 정부에 사과한 것은 물론이고 신속하고 무조건적인 보상도 약속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캄보디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시위대가 태국 대사관과 업체에 난입해 건물을 부수고 기물을 약탈하는 등 폭력사태를 빚은 데 대해 태국 정부에 사과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또 태국 대사관과 업체들이 입은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폭력사건에 가담한 용의자 150명을 체포했습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극렬분자들이 헛소문을 내는 바람에 태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직후 태국 정부는 군 수송기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자국민 700여 명을 긴급 철수시키고 국경을 폐쇄하고 교류를 중단하는 한편 캄보디아 정부에 대해 사과와 피해보상 그리고 폭력사태 가담자 처벌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탁신(태국 총리): 캄보디아 정부가 유감을 밝히고 양국 간의 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기자: 이로써 국가 간 분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던 감정싸움이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폭력사태로 지금까지 태국 대사관을 비롯해 태국계 호텔 3곳 등이 공격받아 태국인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270억원의 피해가 났다고 태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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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캄보디아 분쟁 해결 실마리
    • 입력 2003-01-31 19:00:00
    뉴스 7
⊙앵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에 대한 소유권 발언을 둘러싸고 불거진 태국과 캄보디아의 감정싸움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 정부에 사과한 것은 물론이고 신속하고 무조건적인 보상도 약속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캄보디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시위대가 태국 대사관과 업체에 난입해 건물을 부수고 기물을 약탈하는 등 폭력사태를 빚은 데 대해 태국 정부에 사과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또 태국 대사관과 업체들이 입은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폭력사건에 가담한 용의자 150명을 체포했습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극렬분자들이 헛소문을 내는 바람에 태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직후 태국 정부는 군 수송기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자국민 700여 명을 긴급 철수시키고 국경을 폐쇄하고 교류를 중단하는 한편 캄보디아 정부에 대해 사과와 피해보상 그리고 폭력사태 가담자 처벌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탁신(태국 총리): 캄보디아 정부가 유감을 밝히고 양국 간의 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기자: 이로써 국가 간 분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던 감정싸움이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폭력사태로 지금까지 태국 대사관을 비롯해 태국계 호텔 3곳 등이 공격받아 태국인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270억원의 피해가 났다고 태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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