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중호우…이시각 잠수교

입력 2018.08.29 (23:01) 수정 2018.08.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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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경보가 발효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40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지금 현재 서울의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잠수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4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린 비에 한강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10시 3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7미터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를 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와 한강 둔치가 물에 잠겼고, 사람과 차들의 통행도 2시간 가까이 금지된 상탭니다.

남하한 강한 비구름이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머무르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북구 10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고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천둥번개로 인해 항공기와 탑승구를 연결하는 등의 지상작업이 지연돼 항공기 10여대에 탄 승객들이 제때 내리지 못했고,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4대가 회항했습니다.

도로 통제도 다시 시작됐는데요,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 지하차도 등 서울시내도로 3곳과 청계천 모든 구간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이 10개 수문을 열고 초당 5800톤을 방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강우량에 따라 방류량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안전을 생각해서 하천변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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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중호우…이시각 잠수교
    • 입력 2018-08-29 23:02:15
    • 수정2018-08-29 2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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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경보가 발효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40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지금 현재 서울의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잠수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4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린 비에 한강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10시 3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7미터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를 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와 한강 둔치가 물에 잠겼고, 사람과 차들의 통행도 2시간 가까이 금지된 상탭니다.

남하한 강한 비구름이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머무르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북구 10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고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천둥번개로 인해 항공기와 탑승구를 연결하는 등의 지상작업이 지연돼 항공기 10여대에 탄 승객들이 제때 내리지 못했고,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4대가 회항했습니다.

도로 통제도 다시 시작됐는데요,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 지하차도 등 서울시내도로 3곳과 청계천 모든 구간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이 10개 수문을 열고 초당 5800톤을 방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강우량에 따라 방류량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안전을 생각해서 하천변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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