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지반 침하’ 대피 12시간째…재입주 여부 곧 결정

입력 2018.08.31 (17:07) 수정 2018.08.31 (1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오피스텔 공사장 옆에서 대규모 지반침하가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새벽 4시 40분쯤 발생했으니까 12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지금 현장 상황이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대피했던 주민들은 집에 다시 들어갔나요?

[리포트]

저는 지금 사건 현장 바로 앞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반침하가 발생한 현장은 완전히 차단돼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12시간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이 내려앉은 곳에 인접한 아파트 동 주민 200여 명은 긴급 대피한 상황인데요.

부득이하게 집에 들어가야하는 주민들은 공무원과 함께 세대당 1명씩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안전한 것인가' 그리고 '언제쯤 집에 들어갈 수 있는가'입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조금 전부터 가산동 주민센터 대책본부에서 전문가와 행정당국 관계자들이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금천구청과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은 이 회의에서 대피 주민들 재입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신축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해 논의를 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할 공간은 한 곳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세일중학교 대강당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안 아파트 바로 옆에 가로 30m, 세로 10m이고, 깊이는 6m에 크기로 땅이 내려앉았습니다.

행정당국은 땅이 꺼진 곳 바로 옆 공사장에서 흙막이 벽체가 붕괴되면서 주차장 일대가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안전진단과 함께 정확한 침하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산동 ‘지반 침하’ 대피 12시간째…재입주 여부 곧 결정
    • 입력 2018-08-31 17:10:51
    • 수정2018-08-31 17:20:48
    뉴스 5
[앵커]

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오피스텔 공사장 옆에서 대규모 지반침하가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새벽 4시 40분쯤 발생했으니까 12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지금 현장 상황이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대피했던 주민들은 집에 다시 들어갔나요?

[리포트]

저는 지금 사건 현장 바로 앞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반침하가 발생한 현장은 완전히 차단돼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12시간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이 내려앉은 곳에 인접한 아파트 동 주민 200여 명은 긴급 대피한 상황인데요.

부득이하게 집에 들어가야하는 주민들은 공무원과 함께 세대당 1명씩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안전한 것인가' 그리고 '언제쯤 집에 들어갈 수 있는가'입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조금 전부터 가산동 주민센터 대책본부에서 전문가와 행정당국 관계자들이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금천구청과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은 이 회의에서 대피 주민들 재입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신축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해 논의를 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할 공간은 한 곳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세일중학교 대강당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안 아파트 바로 옆에 가로 30m, 세로 10m이고, 깊이는 6m에 크기로 땅이 내려앉았습니다.

행정당국은 땅이 꺼진 곳 바로 옆 공사장에서 흙막이 벽체가 붕괴되면서 주차장 일대가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안전진단과 함께 정확한 침하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