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식재료 집으로…마트 대신 ‘새벽 배송’ 뜬다

입력 2018.09.03 (18:12) 수정 2018.09.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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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트나 시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면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신선함이 생명인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도 온라인 구매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심한 시각, 서울의 한 물류창고.

두꺼운 점퍼를 입은 직원들이 바삐 움직이며 육류와 유제품 등을 포장합니다.

신선식품을 다루려면 아이스팩은 필수, 한여름 무더위에도 작업장은 영상 4도를 유지합니다.

자정 전까지 포장을 마쳐야 배송에 들어가는데, 주문량의 30% 정도가 밤 9시부터 11시 사이에 몰립니다.

[박희만/식재료 배송업체 팀장 : "최고로 늦은 시간까지 주문을 최대한 받고, 그것을 최단거리로 최대의 빠른 배송으로 하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봅니다)."]

모두 잠이 든 새벽 시간 배송이 시작되고, 날이 밝기 전 신선한 식재료가 고객의 집 앞에 놓입니다.

필요한 때만 조금씩, 바로바로 식재료를 받을 수 있어 장을 자주 보기 힘든 맞벌이 가정이나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인기입니다.

[김진희/경기도 수원시 : "아이를 데리고 가기가 좀 한계가 많아요. 그래서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새벽 배송 시장은 2015년 100억 원에서 올해 4천억 원 규모로 40배나 급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김창환/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과거에 오프라인 중심의 농산물 구매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온라인 중심의 구매 패턴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기존의 매장 판매 방식에서 눈을 돌려 새벽 배송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상황.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식탁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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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한 식재료 집으로…마트 대신 ‘새벽 배송’ 뜬다
    • 입력 2018-09-03 18:14:56
    • 수정2018-09-03 1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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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트나 시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면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신선함이 생명인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도 온라인 구매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심한 시각, 서울의 한 물류창고.

두꺼운 점퍼를 입은 직원들이 바삐 움직이며 육류와 유제품 등을 포장합니다.

신선식품을 다루려면 아이스팩은 필수, 한여름 무더위에도 작업장은 영상 4도를 유지합니다.

자정 전까지 포장을 마쳐야 배송에 들어가는데, 주문량의 30% 정도가 밤 9시부터 11시 사이에 몰립니다.

[박희만/식재료 배송업체 팀장 : "최고로 늦은 시간까지 주문을 최대한 받고, 그것을 최단거리로 최대의 빠른 배송으로 하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봅니다)."]

모두 잠이 든 새벽 시간 배송이 시작되고, 날이 밝기 전 신선한 식재료가 고객의 집 앞에 놓입니다.

필요한 때만 조금씩, 바로바로 식재료를 받을 수 있어 장을 자주 보기 힘든 맞벌이 가정이나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인기입니다.

[김진희/경기도 수원시 : "아이를 데리고 가기가 좀 한계가 많아요. 그래서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새벽 배송 시장은 2015년 100억 원에서 올해 4천억 원 규모로 40배나 급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김창환/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과거에 오프라인 중심의 농산물 구매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온라인 중심의 구매 패턴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기존의 매장 판매 방식에서 눈을 돌려 새벽 배송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상황.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식탁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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