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특사단, 김정은 면담…UN총회 때 한미정상 회담”

입력 2018.09.05 (12:04) 수정 2018.09.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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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사단 방북을 앞두고 어젯 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도 이 내용을 공식 확인해줬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발표 내용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점이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특사단을 평양으로 보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면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 청와대 발표와 달리,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임을 사실상 확인해 준 셈입니다.

백악관은 또 문 대통령이 특사단의 김위원장 면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백악관은 한미 정상이 유엔총회 때 별도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 기간 한미 정상 회담이 열린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이역시 한미정상 만남을 추진중이라는 청와대 설명보다는 한발 더 나간 말입니다.

백악관이 한미정상간 언급된 사항을 다소 직설적으로 설명한 반면 청와대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최종 확정때까지 좀더 신중한 표현을 쓴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악관은 한미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간 교착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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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특사단, 김정은 면담…UN총회 때 한미정상 회담”
    • 입력 2018-09-05 12:05:32
    • 수정2018-09-05 12:11:58
    뉴스 12
[앵커]

특사단 방북을 앞두고 어젯 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도 이 내용을 공식 확인해줬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발표 내용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점이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특사단을 평양으로 보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면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 청와대 발표와 달리,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임을 사실상 확인해 준 셈입니다.

백악관은 또 문 대통령이 특사단의 김위원장 면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백악관은 한미 정상이 유엔총회 때 별도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 기간 한미 정상 회담이 열린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이역시 한미정상 만남을 추진중이라는 청와대 설명보다는 한발 더 나간 말입니다.

백악관이 한미정상간 언급된 사항을 다소 직설적으로 설명한 반면 청와대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최종 확정때까지 좀더 신중한 표현을 쓴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악관은 한미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간 교착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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