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함께 해낼 것”…비건, 다음 주 방문

입력 2018.09.07 (09:34) 수정 2018.09.07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특사단이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비건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는 10일부터 한중일 세 나라를 방문합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고 특사단이 전한 데 대해 화답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임기내 비핵화 실현을 바란다고 한 데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해낼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비핵화 회의론 돌파를 시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의 의지 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9일 :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보게 될 것입니다."]

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려면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막대하다고 한 것입니다.

핵목록 신고 등 선제적 비핵화 조치를 거듭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과의 협상 진행 상황이나 다음의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 임명된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일부터 한중일 세나라를 방문합니다.

그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해서 2박3일 동안 한미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국방문 시점이 3차 남북정상회담 직전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트럼프의 메시지가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는 얘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함께 해낼 것”…비건, 다음 주 방문
    • 입력 2018-09-07 09:35:48
    • 수정2018-09-07 10:10:03
    930뉴스
[앵커]

특사단이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비건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는 10일부터 한중일 세 나라를 방문합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고 특사단이 전한 데 대해 화답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임기내 비핵화 실현을 바란다고 한 데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해낼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비핵화 회의론 돌파를 시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의 의지 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9일 :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보게 될 것입니다."]

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려면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막대하다고 한 것입니다.

핵목록 신고 등 선제적 비핵화 조치를 거듭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과의 협상 진행 상황이나 다음의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 임명된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일부터 한중일 세나라를 방문합니다.

그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해서 2박3일 동안 한미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국방문 시점이 3차 남북정상회담 직전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트럼프의 메시지가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는 얘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