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규제 후에도 집값 ↑…이낙연 “예민한 사안엔 신중해야”
입력 2018.09.07 (09:40)
수정 2018.09.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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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기지역 지정 확대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8.27 대책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운 걸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8.2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도 예년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지난주에 11억 3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더니 현재 나와있는 매물 호가는 13억 원, 그 이하 매물은 찾기도 어렵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8월) 6일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9월 한 3일~4일까지 바짝 움직인 거 같아요. (집값은)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쉽지 않아요. 덜 올랐다고 판단을 한 거죠."]
지난 달 27일 발표된 추가 투기지역에 과천이 빠진 데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지난 한주 과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0.47% 올라, 최대 상승폭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8.2 대책 이후 1년 동안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5년 간의 연간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 투자지원센터 부장 : "(부동산) 규제가 덜하다 보니까, 덜 올랐지만 주거요건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들로 옮겨가는 그런 현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정보업체의 집값 상승률 산정이 부동산 중개업소가 내놓는 실거래가와 매물 호가에 의존하고 있다지만, 정책의 지표가 되는 집값 상승률이 좀처럼 멈추지는 않고 있는 겁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집값처럼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좀 더 신중했으면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토론을 통해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통일된 의견을 말하도록 모두 유념해 주시면 좋겠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쯤 보유세 강화와 대출 규제, 주택 공급 확대라는 세 가지 큰 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투기지역 지정 확대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8.27 대책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운 걸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8.2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도 예년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지난주에 11억 3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더니 현재 나와있는 매물 호가는 13억 원, 그 이하 매물은 찾기도 어렵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8월) 6일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9월 한 3일~4일까지 바짝 움직인 거 같아요. (집값은)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쉽지 않아요. 덜 올랐다고 판단을 한 거죠."]
지난 달 27일 발표된 추가 투기지역에 과천이 빠진 데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지난 한주 과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0.47% 올라, 최대 상승폭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8.2 대책 이후 1년 동안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5년 간의 연간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 투자지원센터 부장 : "(부동산) 규제가 덜하다 보니까, 덜 올랐지만 주거요건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들로 옮겨가는 그런 현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정보업체의 집값 상승률 산정이 부동산 중개업소가 내놓는 실거래가와 매물 호가에 의존하고 있다지만, 정책의 지표가 되는 집값 상승률이 좀처럼 멈추지는 않고 있는 겁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집값처럼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좀 더 신중했으면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토론을 통해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통일된 의견을 말하도록 모두 유념해 주시면 좋겠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쯤 보유세 강화와 대출 규제, 주택 공급 확대라는 세 가지 큰 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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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07 10:10:05
[앵커]
투기지역 지정 확대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8.27 대책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운 걸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8.2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도 예년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지난주에 11억 3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더니 현재 나와있는 매물 호가는 13억 원, 그 이하 매물은 찾기도 어렵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8월) 6일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9월 한 3일~4일까지 바짝 움직인 거 같아요. (집값은)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쉽지 않아요. 덜 올랐다고 판단을 한 거죠."]
지난 달 27일 발표된 추가 투기지역에 과천이 빠진 데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지난 한주 과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0.47% 올라, 최대 상승폭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8.2 대책 이후 1년 동안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5년 간의 연간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 투자지원센터 부장 : "(부동산) 규제가 덜하다 보니까, 덜 올랐지만 주거요건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들로 옮겨가는 그런 현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정보업체의 집값 상승률 산정이 부동산 중개업소가 내놓는 실거래가와 매물 호가에 의존하고 있다지만, 정책의 지표가 되는 집값 상승률이 좀처럼 멈추지는 않고 있는 겁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집값처럼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좀 더 신중했으면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토론을 통해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통일된 의견을 말하도록 모두 유념해 주시면 좋겠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쯤 보유세 강화와 대출 규제, 주택 공급 확대라는 세 가지 큰 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투기지역 지정 확대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8.27 대책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운 걸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8.2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도 예년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지난주에 11억 3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더니 현재 나와있는 매물 호가는 13억 원, 그 이하 매물은 찾기도 어렵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8월) 6일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9월 한 3일~4일까지 바짝 움직인 거 같아요. (집값은)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쉽지 않아요. 덜 올랐다고 판단을 한 거죠."]
지난 달 27일 발표된 추가 투기지역에 과천이 빠진 데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지난 한주 과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0.47% 올라, 최대 상승폭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8.2 대책 이후 1년 동안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5년 간의 연간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 투자지원센터 부장 : "(부동산) 규제가 덜하다 보니까, 덜 올랐지만 주거요건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들로 옮겨가는 그런 현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정보업체의 집값 상승률 산정이 부동산 중개업소가 내놓는 실거래가와 매물 호가에 의존하고 있다지만, 정책의 지표가 되는 집값 상승률이 좀처럼 멈추지는 않고 있는 겁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집값처럼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좀 더 신중했으면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토론을 통해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통일된 의견을 말하도록 모두 유념해 주시면 좋겠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쯤 보유세 강화와 대출 규제, 주택 공급 확대라는 세 가지 큰 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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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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