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뇌전증, 발작 없어 치매 오진하기도

입력 2018.09.07 (09:47) 수정 2018.09.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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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의식을 잃는 뇌질환인 뇌전증.

하지만 노인성 뇌전증은 경련 증상이 없어 치매로 오진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침대에 누워 괴로워하는 70대 남성.

이 여성은 의식이 몽롱해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모두 뇌전증 증상입니다.

이처럼 노인 뇌전증은 경련을 동반하지 않아 발견하기 힘듭니다.

올해 85살인 하야마 씨도 70살이 지나면서 갑자기 쓰러지거나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치매 진단을 받아 2년 가까이 약을 먹었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정밀검사를 통해 뇌전증으로 밝혀져 약을 복용하자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하야마 기요시/노인 뇌전증 환자(85살) 뇌전증 약을 복용한 뒤부터는 발작이 없어 안심하고 생활합니다.

일본에는 노인 뇌전증 환자가 50여만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서 어떤 이유로 뇌가 손상을 입어 뇌전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 뇌전증은 멍한 표정을 짓거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 등 일반 뇌전증과 다른 증상을 보여 치매로 오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노인 뇌전증의 경우 약이 잘 듣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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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뇌전증, 발작 없어 치매 오진하기도
    • 입력 2018-09-07 09:49:30
    • 수정2018-09-07 1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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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의식을 잃는 뇌질환인 뇌전증.

하지만 노인성 뇌전증은 경련 증상이 없어 치매로 오진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침대에 누워 괴로워하는 70대 남성.

이 여성은 의식이 몽롱해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모두 뇌전증 증상입니다.

이처럼 노인 뇌전증은 경련을 동반하지 않아 발견하기 힘듭니다.

올해 85살인 하야마 씨도 70살이 지나면서 갑자기 쓰러지거나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치매 진단을 받아 2년 가까이 약을 먹었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정밀검사를 통해 뇌전증으로 밝혀져 약을 복용하자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하야마 기요시/노인 뇌전증 환자(85살) 뇌전증 약을 복용한 뒤부터는 발작이 없어 안심하고 생활합니다.

일본에는 노인 뇌전증 환자가 50여만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서 어떤 이유로 뇌가 손상을 입어 뇌전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 뇌전증은 멍한 표정을 짓거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 등 일반 뇌전증과 다른 증상을 보여 치매로 오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노인 뇌전증의 경우 약이 잘 듣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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