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유치원’ 긴급 복구 최소 열흘…주민·학생 불안

입력 2018.09.07 (21:03) 수정 2018.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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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사고 현장 주변엔 지금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채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안전사고 위험은 없는건지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경주 기자, 기울어진 건물이 굉장히 위험스러워 보이는데요.

추가 붕괴 위험은 없겠죠?

[리포트]

네, 일단 구청 측은 땅이 무너진 부분을 흙으로 메워서 추가 붕괴를 막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밤이 깊었지만, 여전히 작업이 진행 중이고, 밤새 이어질 예정입니다.

현장을 한번 보실까요,

중장비가 쉴새없이 흙을 퍼 나르고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너져 내린 옹벽 덩어리가 흙과 뒤섞여 있고, 그 위로 유치원 건물이 위태롭게 기울어졌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흙을 메우는 긴급 복구에만 길게는 열흘은 걸릴 예정이라는 겁니다.

25톤 트럭 200대 분량의 흙을 실어다 메워야하는데, 사고 지역이 좁은 골목길 한가운데 있어 대형 화물차들이 신속하게 오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흙을 메우는 작업이 끝나면 유치원 건물에서 심하게 파손된 부분은 긴급 철거될 예정입니다.

현장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인근 주민들과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도동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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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울어진 유치원’ 긴급 복구 최소 열흘…주민·학생 불안
    • 입력 2018-09-07 21:04:38
    • 수정2018-09-10 09: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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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사고 현장 주변엔 지금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채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안전사고 위험은 없는건지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경주 기자, 기울어진 건물이 굉장히 위험스러워 보이는데요. 추가 붕괴 위험은 없겠죠? [리포트] 네, 일단 구청 측은 땅이 무너진 부분을 흙으로 메워서 추가 붕괴를 막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밤이 깊었지만, 여전히 작업이 진행 중이고, 밤새 이어질 예정입니다. 현장을 한번 보실까요, 중장비가 쉴새없이 흙을 퍼 나르고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너져 내린 옹벽 덩어리가 흙과 뒤섞여 있고, 그 위로 유치원 건물이 위태롭게 기울어졌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흙을 메우는 긴급 복구에만 길게는 열흘은 걸릴 예정이라는 겁니다. 25톤 트럭 200대 분량의 흙을 실어다 메워야하는데, 사고 지역이 좁은 골목길 한가운데 있어 대형 화물차들이 신속하게 오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흙을 메우는 작업이 끝나면 유치원 건물에서 심하게 파손된 부분은 긴급 철거될 예정입니다. 현장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인근 주민들과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도동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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