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메르스 확진…밀접 접촉자 20명 자택 격리

입력 2018.09.08 (21:51) 수정 2018.09.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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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3개월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환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중동에서 귀국한 61세 남성인데요,

이 환자와 접촉한 밀접 접촉자 20명도 자택격리 등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은 환자는 서울에 사는 61세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6일 업무 차, 쿠웨이트로 출국했으며 어제 새벽 3시 두바이를 거쳐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부터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져 역학조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될 때 까지 밀접 접촉한 사람이 모두 20명으로, 이들에 대해서도 자택 격리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가족 1명을 포함해 같은 비행기 탑승객 10명, 의료진 4명, 승무원 3명 등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접촉자 숫자는 좀 더 증가 변동할 수가 있습니다."]

이 환자가 탑승한 비행기는 6일 쿠웨이트발 두바이행 아랍에밀레이트 항공 EK 860편, 7일 두바이발 인천행 EK 322편으로, 탑승객 중 열이 나고, 가래, 폐렴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인천공항 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과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즉각 대응팀을 편성해 대응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분석 등의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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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남성 메르스 확진…밀접 접촉자 20명 자택 격리
    • 입력 2018-09-08 21:04:17
    • 수정2018-09-10 09:57:45
    뉴스 9
[앵커] 3년 3개월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환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중동에서 귀국한 61세 남성인데요, 이 환자와 접촉한 밀접 접촉자 20명도 자택격리 등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은 환자는 서울에 사는 61세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6일 업무 차, 쿠웨이트로 출국했으며 어제 새벽 3시 두바이를 거쳐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부터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져 역학조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될 때 까지 밀접 접촉한 사람이 모두 20명으로, 이들에 대해서도 자택 격리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가족 1명을 포함해 같은 비행기 탑승객 10명, 의료진 4명, 승무원 3명 등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접촉자 숫자는 좀 더 증가 변동할 수가 있습니다."] 이 환자가 탑승한 비행기는 6일 쿠웨이트발 두바이행 아랍에밀레이트 항공 EK 860편, 7일 두바이발 인천행 EK 322편으로, 탑승객 중 열이 나고, 가래, 폐렴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인천공항 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과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즉각 대응팀을 편성해 대응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분석 등의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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