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애 “8차례 위장전입 의혹 송구” …이영진 “동성애 허용·사형제 폐지 신중해야”

입력 2018.09.11 (17:07) 수정 2018.09.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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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현재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은애, 이영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은애 후보의 경우 특히 위장전입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배우자를 포함해 친정이나 모친 지인 집 등에 8차례나 위장 전입을 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국회 법사위 위원 : "입이 여덟 개라도 여덟 번 위장전입을 변명할 수 없습니다. 아시죠?"]

일부 의원들은 대법원에서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주민등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면서 "사적이득을 취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영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판결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동성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전통 문화와 안맞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법이 보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성애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형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모두 타당한 논거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국민의 사회적 합의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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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애 “8차례 위장전입 의혹 송구” …이영진 “동성애 허용·사형제 폐지 신중해야”
    • 입력 2018-09-11 17:11:53
    • 수정2018-09-11 17: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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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현재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은애, 이영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은애 후보의 경우 특히 위장전입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배우자를 포함해 친정이나 모친 지인 집 등에 8차례나 위장 전입을 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국회 법사위 위원 : "입이 여덟 개라도 여덟 번 위장전입을 변명할 수 없습니다. 아시죠?"]

일부 의원들은 대법원에서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주민등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면서 "사적이득을 취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영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판결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동성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전통 문화와 안맞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법이 보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성애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형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모두 타당한 논거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국민의 사회적 합의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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