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밀월’ 과시…미국 견제용?
입력 2018.09.12 (12:37)
수정 2018.09.12 (1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중국과 역시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은 러시아가 미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러시아의 대표 음식인 블린을 직접 만들고, 보드카를 곁들여 마시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러시아가 4회째 여는 동방경제포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인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어도, 미국을 향한 견제 메시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러는)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미국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에 함께 대항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맞장구쳤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국경지역인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에서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도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1981년 이후 러시아군 사상 최대 규모 훈련입니다.
중·러 양국 모두 미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밀월관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중국과 역시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은 러시아가 미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러시아의 대표 음식인 블린을 직접 만들고, 보드카를 곁들여 마시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러시아가 4회째 여는 동방경제포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인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어도, 미국을 향한 견제 메시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러는)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미국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에 함께 대항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맞장구쳤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국경지역인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에서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도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1981년 이후 러시아군 사상 최대 규모 훈련입니다.
중·러 양국 모두 미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밀월관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진핑·푸틴 ‘밀월’ 과시…미국 견제용?
-
- 입력 2018-09-12 12:38:31
- 수정2018-09-12 12:42:27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중국과 역시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은 러시아가 미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러시아의 대표 음식인 블린을 직접 만들고, 보드카를 곁들여 마시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러시아가 4회째 여는 동방경제포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인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어도, 미국을 향한 견제 메시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러는)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미국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에 함께 대항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맞장구쳤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국경지역인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에서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도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1981년 이후 러시아군 사상 최대 규모 훈련입니다.
중·러 양국 모두 미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밀월관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중국과 역시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은 러시아가 미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러시아의 대표 음식인 블린을 직접 만들고, 보드카를 곁들여 마시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러시아가 4회째 여는 동방경제포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인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어도, 미국을 향한 견제 메시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러는)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미국의)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에 함께 대항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맞장구쳤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국경지역인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에서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도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1981년 이후 러시아군 사상 최대 규모 훈련입니다.
중·러 양국 모두 미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밀월관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
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최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