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화재·정전…실생활 맞춤형 훈련 ‘활발’

입력 2018.09.13 (07:40) 수정 2018.09.13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일본 강진 보면서 두려움 느낀 분들 많으실텐데요,

지자체에서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진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진 발생시 불이 나고, 전기가 끊길 가능성도 높다고 하는데요,

이런 복합적인 재난 상황까지 가정한 맞춤형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온한 오후 수업 도중 갑자기 울린 사이렌 소리,

아이들은 재빨리 책상 밑으로 들어가더니, 선생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안전모를 쓰고 밖으로 대피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직접 해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김민주/어린이집 원생 : "실외에서는 넓은 데로 대피하고, 실내에서는 책상 밑으로 숨으라고..."]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성남시의 지진 대피 훈련에 청사 내 어린이집도 동참한 겁니다.

[이지윤/어린이집 교사 : "이렇게 실제로 훈련을 하는 걸 보고 나서 아이들한테 설명을 해줄 때 좀더 쉽게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청 직원들은 강진 영향으로 불이 나는 등 복합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완강기를 직접 타보면서 대피 요령을 체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정전 사태가 빚어질 경우 승강기 갇힘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구조 과정을 체험하는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하상래/성남시 재난안전관 : "2019년도에는 저희들이 학생들하고, 초등학생 대상으로도 교육과 훈련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최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생물 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진·화재·정전…실생활 맞춤형 훈련 ‘활발’
    • 입력 2018-09-13 08:00:14
    • 수정2018-09-13 08:03:53
    뉴스광장
[앵커]

최근 일본 강진 보면서 두려움 느낀 분들 많으실텐데요,

지자체에서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진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진 발생시 불이 나고, 전기가 끊길 가능성도 높다고 하는데요,

이런 복합적인 재난 상황까지 가정한 맞춤형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온한 오후 수업 도중 갑자기 울린 사이렌 소리,

아이들은 재빨리 책상 밑으로 들어가더니, 선생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안전모를 쓰고 밖으로 대피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직접 해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김민주/어린이집 원생 : "실외에서는 넓은 데로 대피하고, 실내에서는 책상 밑으로 숨으라고..."]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성남시의 지진 대피 훈련에 청사 내 어린이집도 동참한 겁니다.

[이지윤/어린이집 교사 : "이렇게 실제로 훈련을 하는 걸 보고 나서 아이들한테 설명을 해줄 때 좀더 쉽게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청 직원들은 강진 영향으로 불이 나는 등 복합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완강기를 직접 타보면서 대피 요령을 체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정전 사태가 빚어질 경우 승강기 갇힘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구조 과정을 체험하는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하상래/성남시 재난안전관 : "2019년도에는 저희들이 학생들하고, 초등학생 대상으로도 교육과 훈련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최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생물 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