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호칭과 ‘예포’ 21발…달라진 북측 예우
입력 2018.09.18 (21:05)
수정 2018.09.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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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거듭 사용했고 예포도 발사했습니다.
북한 군부 최고위급 인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고 의장대와 군악대의 사열과 분열도 진행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기에 앞서 보고를 받는 자리.
[김명호/대좌/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장 :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의장대장인 북한군 대좌가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두 차례나 사용합니다.
2000년과 2007년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용하지 않던 '각하'라는 호칭을 북한군이 처음 사용한 겁니다.
의장대를 사열하는 도중에는 21발의 예포도 발사됐습니다.
역시 과거 두 차례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장면입니다.
["우로 봐!"]
의장대를 사열한 뒤 남북 정상은 사열대에 올라 북한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분열을 지켜봤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런 공항 의전행사는 통상 국가원수를 맞이할 때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을 최고 수준으로 영접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남북한이 평화 공존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국가적 실체를 인정받고자 하는 의도가 있고,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도 국가적 실체를 인정해주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북한군 수뇌부 역시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예우를 갖췄습니다.
북측 군부까지 보여준 파격적 예우에는 평양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북한 당국의 의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북한은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거듭 사용했고 예포도 발사했습니다.
북한 군부 최고위급 인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고 의장대와 군악대의 사열과 분열도 진행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기에 앞서 보고를 받는 자리.
[김명호/대좌/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장 :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의장대장인 북한군 대좌가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두 차례나 사용합니다.
2000년과 2007년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용하지 않던 '각하'라는 호칭을 북한군이 처음 사용한 겁니다.
의장대를 사열하는 도중에는 21발의 예포도 발사됐습니다.
역시 과거 두 차례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장면입니다.
["우로 봐!"]
의장대를 사열한 뒤 남북 정상은 사열대에 올라 북한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분열을 지켜봤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런 공항 의전행사는 통상 국가원수를 맞이할 때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을 최고 수준으로 영접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남북한이 평화 공존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국가적 실체를 인정받고자 하는 의도가 있고,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도 국가적 실체를 인정해주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북한군 수뇌부 역시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예우를 갖췄습니다.
북측 군부까지 보여준 파격적 예우에는 평양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북한 당국의 의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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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8 21:07:11
- 수정2018-09-18 2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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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거듭 사용했고 예포도 발사했습니다.
북한 군부 최고위급 인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고 의장대와 군악대의 사열과 분열도 진행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기에 앞서 보고를 받는 자리.
[김명호/대좌/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장 :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의장대장인 북한군 대좌가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두 차례나 사용합니다.
2000년과 2007년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용하지 않던 '각하'라는 호칭을 북한군이 처음 사용한 겁니다.
의장대를 사열하는 도중에는 21발의 예포도 발사됐습니다.
역시 과거 두 차례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장면입니다.
["우로 봐!"]
의장대를 사열한 뒤 남북 정상은 사열대에 올라 북한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분열을 지켜봤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런 공항 의전행사는 통상 국가원수를 맞이할 때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을 최고 수준으로 영접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남북한이 평화 공존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국가적 실체를 인정받고자 하는 의도가 있고,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도 국가적 실체를 인정해주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북한군 수뇌부 역시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예우를 갖췄습니다.
북측 군부까지 보여준 파격적 예우에는 평양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북한 당국의 의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북한은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거듭 사용했고 예포도 발사했습니다.
북한 군부 최고위급 인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고 의장대와 군악대의 사열과 분열도 진행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기에 앞서 보고를 받는 자리.
[김명호/대좌/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장 :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의장대장인 북한군 대좌가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두 차례나 사용합니다.
2000년과 2007년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용하지 않던 '각하'라는 호칭을 북한군이 처음 사용한 겁니다.
의장대를 사열하는 도중에는 21발의 예포도 발사됐습니다.
역시 과거 두 차례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장면입니다.
["우로 봐!"]
의장대를 사열한 뒤 남북 정상은 사열대에 올라 북한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분열을 지켜봤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런 공항 의전행사는 통상 국가원수를 맞이할 때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을 최고 수준으로 영접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남북한이 평화 공존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국가적 실체를 인정받고자 하는 의도가 있고,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도 국가적 실체를 인정해주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북한군 수뇌부 역시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예우를 갖췄습니다.
북측 군부까지 보여준 파격적 예우에는 평양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북한 당국의 의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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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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