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 두산, 화수분 야구의 원동력은?

입력 2018.09.24 (21:48) 수정 2018.09.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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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강팀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을 이제 눈앞에 두고 있죠.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스스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두산하면 새로운 스타들이 끝없이 등장해서 화수분 야구라고 하는데요.

그 실체가 무엇인지 분석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0시가 넘은 시간.

자신의 스윙이 맘에 들지 않는 듯 오재원이 경기가 끝난 야구장에서 스윙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명이 꺼진 불펜에선 수건을 손을 든 투수들의 연습도 한동안 계속됩니다.

실내 연습장까지 이어진 훈련 때문에 코치들 역시 퇴근을 못 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이뤄진 심야훈련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진행중이지 결정난 게 아니기 떄문에요. 빠른 경기 내 1위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위 SK에 무려 13경기 앞선 선두,

자력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에는 이처럼 무한경쟁 속에 끝없이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LG로 팀을 옮긴 김현수의 자리는 잠실 홈런왕 김재환이 메웠고, 롯데로 간 민병헌의 공백은 박건우와 정수빈이 문제없이 채웠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의 이적 누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반 슬라이크를 전격 퇴출할 정도로 이름값보단 실력이 우선입니다.

[정수빈/경찰청 제대 후 복귀 : "우리 팀은 외국인 없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두산은!"]

KT로 이적한 에이스 니퍼트의 이름값을 지운 린드블럼은 화수분 야구의 원동력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린드블럼/롯데에서 두산 이적 : "두산 선수들은 경기에 임하는 태도(Attitude)가 다릅니다.. 승리에 최적화되어 있고 간단 명료합니다."]

남몰래 흘린 땀이 있어 가능했던 두산의 화수분 야구,

정규리그 1위를 넘어 지난해 기아에 빼앗겼던 한국시리즈 우승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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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직넘버 ‘1’ 두산, 화수분 야구의 원동력은?
    • 입력 2018-09-24 21:53:12
    • 수정2018-09-24 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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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강팀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을 이제 눈앞에 두고 있죠.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스스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두산하면 새로운 스타들이 끝없이 등장해서 화수분 야구라고 하는데요.

그 실체가 무엇인지 분석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0시가 넘은 시간.

자신의 스윙이 맘에 들지 않는 듯 오재원이 경기가 끝난 야구장에서 스윙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명이 꺼진 불펜에선 수건을 손을 든 투수들의 연습도 한동안 계속됩니다.

실내 연습장까지 이어진 훈련 때문에 코치들 역시 퇴근을 못 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이뤄진 심야훈련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진행중이지 결정난 게 아니기 떄문에요. 빠른 경기 내 1위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위 SK에 무려 13경기 앞선 선두,

자력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에는 이처럼 무한경쟁 속에 끝없이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LG로 팀을 옮긴 김현수의 자리는 잠실 홈런왕 김재환이 메웠고, 롯데로 간 민병헌의 공백은 박건우와 정수빈이 문제없이 채웠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의 이적 누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반 슬라이크를 전격 퇴출할 정도로 이름값보단 실력이 우선입니다.

[정수빈/경찰청 제대 후 복귀 : "우리 팀은 외국인 없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두산은!"]

KT로 이적한 에이스 니퍼트의 이름값을 지운 린드블럼은 화수분 야구의 원동력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린드블럼/롯데에서 두산 이적 : "두산 선수들은 경기에 임하는 태도(Attitude)가 다릅니다.. 승리에 최적화되어 있고 간단 명료합니다."]

남몰래 흘린 땀이 있어 가능했던 두산의 화수분 야구,

정규리그 1위를 넘어 지난해 기아에 빼앗겼던 한국시리즈 우승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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