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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日에 화해치유재단 사실상 ‘해산’ 통보…후속 협의는?
입력 2018.09.26 (21:11) 수정 2018.09.26 (22:2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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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마련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과거 정권의 합의에 따라 출범한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을 사실상 해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아베 총리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일본과 후속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말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 치유 재단.

피해자 의사는 무시됐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현 정부 들어 재검토가 이뤄졌고, 이사들까지 사퇴하며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재단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화해치유 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데다 국내적으로 재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재단 해산 통보는 위안부 합의를 지켜달라는 아베 총리의 요구에 대한 답변 성격인데, 이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피해자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화해 치유 재단 즉각 해산하라! 해산하라! 해산하라!"]

수요집회가 추석 연휴에도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며 즉각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윤미향/정의기억연대 대표 : "이제야 이제라도 듣기 시작했던 이 정부, 그렇게 만든 것 결국 우리였죠? 그렇죠? 결국은 할머니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지만, 일본이 재단 해산을 파기 수순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명찬/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일본이 유감 표명하면 유감 표명하는 대로... 독도 문제가 그렇잖아요. 성명만 내고 그런 형태로 가겠죠."]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은 반환하거나 다른 사업을 할지를 놓고 추가 협의가 필요한데 일본이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日에 화해치유재단 사실상 ‘해산’ 통보…후속 협의는?
    • 입력 2018-09-26 21:13:22
    • 수정2018-09-26 22:21:22
    뉴스 9
[앵커]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마련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과거 정권의 합의에 따라 출범한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을 사실상 해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아베 총리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일본과 후속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말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 치유 재단.

피해자 의사는 무시됐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현 정부 들어 재검토가 이뤄졌고, 이사들까지 사퇴하며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재단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화해치유 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데다 국내적으로 재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재단 해산 통보는 위안부 합의를 지켜달라는 아베 총리의 요구에 대한 답변 성격인데, 이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피해자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화해 치유 재단 즉각 해산하라! 해산하라! 해산하라!"]

수요집회가 추석 연휴에도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며 즉각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윤미향/정의기억연대 대표 : "이제야 이제라도 듣기 시작했던 이 정부, 그렇게 만든 것 결국 우리였죠? 그렇죠? 결국은 할머니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지만, 일본이 재단 해산을 파기 수순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명찬/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일본이 유감 표명하면 유감 표명하는 대로... 독도 문제가 그렇잖아요. 성명만 내고 그런 형태로 가겠죠."]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은 반환하거나 다른 사업을 할지를 놓고 추가 협의가 필요한데 일본이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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