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제사회, 北 새로운 선택에 화답해야”

입력 2018.09.27 (19:00) 수정 2018.09.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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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종전선언 문제를 유엔 총회에서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만에 다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 노선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65년 동안 정전 상황인 한반도가 평화 체제로 가기 위해 전쟁 종식이 매우 절실함을 강조했습니다.

그 첫 단추로서 유엔 총회에선 처음으로 종전 선언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들 모두 서로 신뢰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걸음 씩 평화에 다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를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이 기존 유엔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연설을 끝으로 3박 5일 동안의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일 연차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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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국제사회, 北 새로운 선택에 화답해야”
    • 입력 2018-09-27 19:02:50
    • 수정2018-09-27 1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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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종전선언 문제를 유엔 총회에서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만에 다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 노선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65년 동안 정전 상황인 한반도가 평화 체제로 가기 위해 전쟁 종식이 매우 절실함을 강조했습니다.

그 첫 단추로서 유엔 총회에선 처음으로 종전 선언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들 모두 서로 신뢰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걸음 씩 평화에 다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를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이 기존 유엔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연설을 끝으로 3박 5일 동안의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일 연차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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