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방탄소년단’ K팝 역사 새로 쓴다

입력 2018.09.28 (10:51) 수정 2018.09.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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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그룹!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은 바로 BTS, 방탄소년단입니다.

이번 주 내내 국내외 언론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에겐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연일 K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활약상을 '지구촌 속으로'에서 따라가 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고 무대가 아니라 유엔 본부 회의장 연단에 오른 방탄소년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자격으로 초청됐습니다.

그룹의 리더 '알엠'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담담한 목소리로 전한 자신의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알엠/'방탄소년단' 멤버 : "지금의 저와 과거의 저, 미래에 되고 싶은 제 모습까지 모두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바로 이것,

[알엠/'방탄소년단' 멤버 : "여러분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는 내용의 방탄소년단 연설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6분 넘는 분량의 연설문 전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공유됐고, CNN과 ABC 등 현지 방송사들도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는데요.

다음날에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인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로서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알엠/'방탄소년단' 멤버 : "연설할 때 정말 긴장했어요. 종이를 든 손이 떨렸어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 멤버 : "그래미에 가는 거예요."]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난데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K팝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초청받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선 올해까지 2년 연속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이 곧 현실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일리 콤스/미국인 팬 :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은 강력하고 의미가 있어요."]

이번에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도 출연해 미국을 대표하는 3개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전부 섭렵한 방탄소년단은 이제 다시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특히 이번 투어에선 역시 한국 가수 최초로 비욘세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에게만 허락됐던 뉴욕의 '시티필드', 런던의 '오투 아레나'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도 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내년 초까지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6개 도시, 총 79만석 규모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모두 매진된 상태인데요.

그룹 방탄소년단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그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뮤직비디오 열 편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2억회를 넘어서 한국 가수 가운데 최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데뷔 5년 만에 지역과 언어, 문화를 뛰어넘으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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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IN] ‘방탄소년단’ K팝 역사 새로 쓴다
    • 입력 2018-09-28 10:54:04
    • 수정2018-09-28 11:09:51
    지구촌뉴스
[앵커]

이 그룹!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은 바로 BTS, 방탄소년단입니다.

이번 주 내내 국내외 언론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에겐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연일 K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활약상을 '지구촌 속으로'에서 따라가 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고 무대가 아니라 유엔 본부 회의장 연단에 오른 방탄소년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자격으로 초청됐습니다.

그룹의 리더 '알엠'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담담한 목소리로 전한 자신의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알엠/'방탄소년단' 멤버 : "지금의 저와 과거의 저, 미래에 되고 싶은 제 모습까지 모두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바로 이것,

[알엠/'방탄소년단' 멤버 : "여러분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는 내용의 방탄소년단 연설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6분 넘는 분량의 연설문 전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공유됐고, CNN과 ABC 등 현지 방송사들도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는데요.

다음날에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인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로서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알엠/'방탄소년단' 멤버 : "연설할 때 정말 긴장했어요. 종이를 든 손이 떨렸어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 멤버 : "그래미에 가는 거예요."]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난데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K팝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초청받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선 올해까지 2년 연속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이 곧 현실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일리 콤스/미국인 팬 :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은 강력하고 의미가 있어요."]

이번에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도 출연해 미국을 대표하는 3개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전부 섭렵한 방탄소년단은 이제 다시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특히 이번 투어에선 역시 한국 가수 최초로 비욘세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에게만 허락됐던 뉴욕의 '시티필드', 런던의 '오투 아레나'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도 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내년 초까지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6개 도시, 총 79만석 규모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모두 매진된 상태인데요.

그룹 방탄소년단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그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뮤직비디오 열 편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2억회를 넘어서 한국 가수 가운데 최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데뷔 5년 만에 지역과 언어, 문화를 뛰어넘으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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