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일본, 연이은 태풍 강타…피해 속출

입력 2018.10.01 (20:35) 수정 2018.10.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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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제 24호 태풍 '짜미'가 강타한 일본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번엔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나신하 특파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24호 태풍 짜미는 오늘 정오를 기해 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북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 위력이 꽤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 짜미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50미터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오늘 새벽, 요코하마 항에서는 강력한 바람에 정박하고 있던 화물선이 부두 보호 시설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가고시마현의 나제 항에서는 등대가 뽑혀나가기도 했습니다.

차량이 넘어지고 건물 지붕과 공사장 외벽 철로 지반이 붕괴되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항공기 천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오늘도 200편 이상이 결항됐습니다.

신칸센과 수도권 열차 일부 구간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 129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돗토리 현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지난달 일본을 강타한 제비도 강력한 태풍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21호 태풍 제비도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1년에 두 번 일본 열도를 강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와 해수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하기 쉬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괌 서북서쪽 인근해상에서 서진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일본 기상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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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현장] 일본, 연이은 태풍 강타…피해 속출
    • 입력 2018-10-01 20:36:11
    • 수정2018-10-01 20:56:32
    글로벌24
[앵커]

한편 제 24호 태풍 '짜미'가 강타한 일본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번엔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나신하 특파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24호 태풍 짜미는 오늘 정오를 기해 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북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 위력이 꽤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 짜미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50미터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오늘 새벽, 요코하마 항에서는 강력한 바람에 정박하고 있던 화물선이 부두 보호 시설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가고시마현의 나제 항에서는 등대가 뽑혀나가기도 했습니다.

차량이 넘어지고 건물 지붕과 공사장 외벽 철로 지반이 붕괴되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항공기 천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오늘도 200편 이상이 결항됐습니다.

신칸센과 수도권 열차 일부 구간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 129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돗토리 현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지난달 일본을 강타한 제비도 강력한 태풍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21호 태풍 제비도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1년에 두 번 일본 열도를 강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와 해수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하기 쉬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괌 서북서쪽 인근해상에서 서진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일본 기상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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