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를 찾아라”…필사의 구조 활동

입력 2018.10.02 (10:40) 수정 2018.10.02 (1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대의 필사적인 구조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술라웨시섬에 머물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던 우리 교민 7명 가운데 5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일이 쓸고 간 자리에는 폐허가 된 건물과 갈라진 도로만 남았습니다.

술라웨시 섬 팔루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과 호텔의 잔해 밑에는 여전히 많은 생존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 더미속에서 생존자를 찾으려는 구조대 활동도 본격화됐습니다.

어젯밤에는 강진 발생 사흘만에 38살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언론은 구조 물자와 장비가 열악한 상황에서 구조대가 필사적으로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시기능이 마비되면서 생필품 부족에 약탈, 대규모 재소자 탈옥까지 겹치면서 현지 주민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844명,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최종 사망자수가 수천 명으로 늘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교민의 행방도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연락이 끊겼던 교민 7명 가운데 5명의 안전을 확인했고,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는 연락을 시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24일 팔루에 머물다 실종된 한국인 이모 씨의 가족은 오늘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영사를 포함한 직원 3명을 현지에 추가로 파견하고, 실종자 가족이 팔루시에 조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군 수송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존자를 찾아라”…필사의 구조 활동
    • 입력 2018-10-02 10:41:43
    • 수정2018-10-02 10:45:33
    지구촌뉴스
[앵커]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대의 필사적인 구조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술라웨시섬에 머물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던 우리 교민 7명 가운데 5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일이 쓸고 간 자리에는 폐허가 된 건물과 갈라진 도로만 남았습니다.

술라웨시 섬 팔루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과 호텔의 잔해 밑에는 여전히 많은 생존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 더미속에서 생존자를 찾으려는 구조대 활동도 본격화됐습니다.

어젯밤에는 강진 발생 사흘만에 38살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언론은 구조 물자와 장비가 열악한 상황에서 구조대가 필사적으로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시기능이 마비되면서 생필품 부족에 약탈, 대규모 재소자 탈옥까지 겹치면서 현지 주민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844명,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최종 사망자수가 수천 명으로 늘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교민의 행방도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연락이 끊겼던 교민 7명 가운데 5명의 안전을 확인했고,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는 연락을 시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24일 팔루에 머물다 실종된 한국인 이모 씨의 가족은 오늘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영사를 포함한 직원 3명을 현지에 추가로 파견하고, 실종자 가족이 팔루시에 조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군 수송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