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지역별 차등 적용’…총리-부총리 이견
입력 2018.10.02 (21:11)
수정 2018.10.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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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 오늘(2일) 진행된 경제 분야 내용 살펴 보셨는데...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총리는 차등 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정부 내에서도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현 정부 들어 오히려 고용통계가 악화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 "최저임금 옹고집에 자영업하시는 분들 광화문 모여 절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가야 할 방향은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만원까지 가는 속도라든지 방법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속도조절과 내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이진복/자유한국당 의원 : "지역마다 주거환경이 물가가 다르고 생활수준 다른데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 겁니까?"]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인상폭을 일정 폭의 밴드를 주고 지방에서 결정하는 결정권을 준다든지 하는 것도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제 수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이낙연 총리와는 다른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김광림/자유한국당 의원 : "(최저임금제를) 바꾸실, 조정하실 의사 없으신가?"]
[이낙연/국무총리 : "저희로서는 현재 상태에서 차등적용 한다는 것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점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당 핵심 관계자는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는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다른 정책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 오늘(2일) 진행된 경제 분야 내용 살펴 보셨는데...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총리는 차등 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정부 내에서도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현 정부 들어 오히려 고용통계가 악화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 "최저임금 옹고집에 자영업하시는 분들 광화문 모여 절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가야 할 방향은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만원까지 가는 속도라든지 방법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속도조절과 내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이진복/자유한국당 의원 : "지역마다 주거환경이 물가가 다르고 생활수준 다른데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 겁니까?"]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인상폭을 일정 폭의 밴드를 주고 지방에서 결정하는 결정권을 준다든지 하는 것도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제 수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이낙연 총리와는 다른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김광림/자유한국당 의원 : "(최저임금제를) 바꾸실, 조정하실 의사 없으신가?"]
[이낙연/국무총리 : "저희로서는 현재 상태에서 차등적용 한다는 것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점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당 핵심 관계자는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는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다른 정책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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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02 22:02:29
[앵커]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 오늘(2일) 진행된 경제 분야 내용 살펴 보셨는데...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총리는 차등 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정부 내에서도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현 정부 들어 오히려 고용통계가 악화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 "최저임금 옹고집에 자영업하시는 분들 광화문 모여 절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가야 할 방향은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만원까지 가는 속도라든지 방법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속도조절과 내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이진복/자유한국당 의원 : "지역마다 주거환경이 물가가 다르고 생활수준 다른데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 겁니까?"]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인상폭을 일정 폭의 밴드를 주고 지방에서 결정하는 결정권을 준다든지 하는 것도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제 수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이낙연 총리와는 다른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김광림/자유한국당 의원 : "(최저임금제를) 바꾸실, 조정하실 의사 없으신가?"]
[이낙연/국무총리 : "저희로서는 현재 상태에서 차등적용 한다는 것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점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당 핵심 관계자는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는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다른 정책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 오늘(2일) 진행된 경제 분야 내용 살펴 보셨는데...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총리는 차등 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정부 내에서도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현 정부 들어 오히려 고용통계가 악화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 "최저임금 옹고집에 자영업하시는 분들 광화문 모여 절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가야 할 방향은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만원까지 가는 속도라든지 방법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속도조절과 내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씀."]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이진복/자유한국당 의원 : "지역마다 주거환경이 물가가 다르고 생활수준 다른데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 겁니까?"]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임금 인상폭을 일정 폭의 밴드를 주고 지방에서 결정하는 결정권을 준다든지 하는 것도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제 수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이낙연 총리와는 다른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김광림/자유한국당 의원 : "(최저임금제를) 바꾸실, 조정하실 의사 없으신가?"]
[이낙연/국무총리 : "저희로서는 현재 상태에서 차등적용 한다는 것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점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당 핵심 관계자는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는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다른 정책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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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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