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진 실종교민 1명 사망…“호텔 잔해 속에서 발견”

입력 2018.10.04 (19:08) 수정 2018.10.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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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과 지진해일이 휩쓴 인도네시아 팔루지역에서 실종된 우리 교명 1명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락이 두절된지 6일 만에 무너진 호텔 잔해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강진과 지진해일로 피해를 본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실종됐던 우리 교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수색 결과,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실종자인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숙소인 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에 들어왔다 강진으로 연락이 끊긴 후 6일 만입니다.

숨진 교민은 2008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 비치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체육지도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체 특징 등을 미뤄 봤을 때 실종자가 맞다는 걸 확인했다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실종 사실을 안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에 해당 호텔에 대한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지만, 매몰된 위치가 건물 안쪽이라 수색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이 확인된 교민 1명을 제외하고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들은 앞서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강진과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천42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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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강진 실종교민 1명 사망…“호텔 잔해 속에서 발견”
    • 입력 2018-10-04 19:10:17
    • 수정2018-10-04 1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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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과 지진해일이 휩쓴 인도네시아 팔루지역에서 실종된 우리 교명 1명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락이 두절된지 6일 만에 무너진 호텔 잔해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강진과 지진해일로 피해를 본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실종됐던 우리 교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수색 결과,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실종자인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숙소인 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에 들어왔다 강진으로 연락이 끊긴 후 6일 만입니다.

숨진 교민은 2008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 비치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체육지도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체 특징 등을 미뤄 봤을 때 실종자가 맞다는 걸 확인했다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실종 사실을 안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에 해당 호텔에 대한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지만, 매몰된 위치가 건물 안쪽이라 수색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이 확인된 교민 1명을 제외하고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들은 앞서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강진과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천42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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