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가을 태풍’ 콩레이…토요일 새벽부터 고비

입력 2018.10.04 (21:21) 수정 2018.10.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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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서 태풍에 대해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가을 태풍이 특히 매섭다는 얘기가 있는 만큼 콩레이, 참 걱정스러운데요.

먼저 이번 태풍이 어떤 특징이 있나요?

[기자]

네, 가을 태풍은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쳐서 태풍 앞부분에 폭넓게 비구름이 발달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번 태풍도 그렇습니다.

오늘(4일) 낮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모습인데요.

중심이 도달하기까진 이틀 가까이 남았는데 이미 비바람이 시작됐습니다.

[앵커]

그럼 비가 꽤 오래 내리겠네요.

태풍이 어떻게 움직일지 살펴볼까요?

[기자]

슈퍼컴퓨터 강수 예상도를 통해 지역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시면 중심에서 약 천km 떨어진 남해안 지역까지 태풍 전면의 비구름이 도달해 있는데요.

이 비구름이 더 북상해 내일(5일)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 중심부가 도달하는 토요일에는 여기에 더 많은 비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6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 주목해야 할 지역은 동해안입니다.

태풍이 몰고 온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들면서 이렇게 동해안에도 비구름이 발달하겠는데요.

이 지역에도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비도 많이 내리지만 바람도 강할 거라고 하던데 어떤가요?

[기자]

바람 예상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이 제주도에 접근하는 토요일 아침인데요.

붉게 보이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최대 초속 40m, 시속으론 144k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간판처럼 떨어지기 쉬운 물체나 위험한 시설물은 미리 단단히 고정해둬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러모로 피해가 클까 우려되는데요.

해안가 계신 분들은 더 유의하셔야겠죠?

[기자]

네, 바다에선 최대 10m에 육박하는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해안에서는 이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는 폭풍 해일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태풍이 접근하는 토요일 아침 시간대가 만조 때와 겹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한데요.

사고를 피하려면 바닷물이 넘칠 수 있는 방파제나 해안도로에는 아예 접근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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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서운 ‘가을 태풍’ 콩레이…토요일 새벽부터 고비
    • 입력 2018-10-04 21:22:42
    • 수정2018-10-05 0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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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서 태풍에 대해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가을 태풍이 특히 매섭다는 얘기가 있는 만큼 콩레이, 참 걱정스러운데요.

먼저 이번 태풍이 어떤 특징이 있나요?

[기자]

네, 가을 태풍은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쳐서 태풍 앞부분에 폭넓게 비구름이 발달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번 태풍도 그렇습니다.

오늘(4일) 낮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모습인데요.

중심이 도달하기까진 이틀 가까이 남았는데 이미 비바람이 시작됐습니다.

[앵커]

그럼 비가 꽤 오래 내리겠네요.

태풍이 어떻게 움직일지 살펴볼까요?

[기자]

슈퍼컴퓨터 강수 예상도를 통해 지역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시면 중심에서 약 천km 떨어진 남해안 지역까지 태풍 전면의 비구름이 도달해 있는데요.

이 비구름이 더 북상해 내일(5일)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 중심부가 도달하는 토요일에는 여기에 더 많은 비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6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 주목해야 할 지역은 동해안입니다.

태풍이 몰고 온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들면서 이렇게 동해안에도 비구름이 발달하겠는데요.

이 지역에도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비도 많이 내리지만 바람도 강할 거라고 하던데 어떤가요?

[기자]

바람 예상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이 제주도에 접근하는 토요일 아침인데요.

붉게 보이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최대 초속 40m, 시속으론 144k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간판처럼 떨어지기 쉬운 물체나 위험한 시설물은 미리 단단히 고정해둬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러모로 피해가 클까 우려되는데요.

해안가 계신 분들은 더 유의하셔야겠죠?

[기자]

네, 바다에선 최대 10m에 육박하는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해안에서는 이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는 폭풍 해일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태풍이 접근하는 토요일 아침 시간대가 만조 때와 겹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한데요.

사고를 피하려면 바닷물이 넘칠 수 있는 방파제나 해안도로에는 아예 접근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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