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갈비뼈’도 3D프린팅…국내 첫·세계 최대 이식 성공
입력 2018.10.04 (21:43)
수정 2018.10.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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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D 프린팅의 활용은 어디까질까요?
국내 의료진이 3D 프린팅으로 사람의 가슴뼈와 갈비뼈를 만들어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는 6번째인데요.
수술받은 환자는 빠른 차도를 보이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흉곽입니다.
앞가슴뼈와 갈비뼈 5쌍, 모두 10개를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단단하면서 유연하기까지 합니다.
지난달 19일, 이 티타늄 인공 흉곽을 중앙대병원 의료진이 뼈에 악성종양이 생긴 50대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6번째입니다.
크기로는 가로 28, 세로 17센티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3D 인공 흉곽입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았을 환자는 수술 보름여 만에 산책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3D 인공 흉곽' 이식 환자 : "돌덩이 같은 게 눌리는 게, 눌리니까 잠을 못 자는 거예요. 뭐 좀 하려고 그러면 숨찬 건 둘째 치고 답답하니까 뭐가 눌린 것것 같이… 지금은 세상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의료진은 3차원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흉곽을 똑같이 복제했습니다.
이후 암이 퍼진 가슴뼈와 갈비뼈 열 개를 제거한 뒤 3D 프린팅으로 만든 인공 흉곽을 끼워 맞춘 겁니다.
[박병준/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더 중요한 건 어느 정도 탄력성이 있어야지 환자가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커지고 작아지고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주안을 두고 디자인을 하게 되었고."]
환자의 몸에 꼭 맞게 제작할 수 있고 수술 후 거부 반응도 적어서,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분야에서도 더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3D 프린팅의 활용은 어디까질까요?
국내 의료진이 3D 프린팅으로 사람의 가슴뼈와 갈비뼈를 만들어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는 6번째인데요.
수술받은 환자는 빠른 차도를 보이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흉곽입니다.
앞가슴뼈와 갈비뼈 5쌍, 모두 10개를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단단하면서 유연하기까지 합니다.
지난달 19일, 이 티타늄 인공 흉곽을 중앙대병원 의료진이 뼈에 악성종양이 생긴 50대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6번째입니다.
크기로는 가로 28, 세로 17센티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3D 인공 흉곽입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았을 환자는 수술 보름여 만에 산책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3D 인공 흉곽' 이식 환자 : "돌덩이 같은 게 눌리는 게, 눌리니까 잠을 못 자는 거예요. 뭐 좀 하려고 그러면 숨찬 건 둘째 치고 답답하니까 뭐가 눌린 것것 같이… 지금은 세상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의료진은 3차원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흉곽을 똑같이 복제했습니다.
이후 암이 퍼진 가슴뼈와 갈비뼈 열 개를 제거한 뒤 3D 프린팅으로 만든 인공 흉곽을 끼워 맞춘 겁니다.
[박병준/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더 중요한 건 어느 정도 탄력성이 있어야지 환자가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커지고 작아지고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주안을 두고 디자인을 하게 되었고."]
환자의 몸에 꼭 맞게 제작할 수 있고 수술 후 거부 반응도 적어서,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분야에서도 더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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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갈비뼈’도 3D프린팅…국내 첫·세계 최대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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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4 21:45:31
- 수정2018-10-04 21:58:36
[앵커]
3D 프린팅의 활용은 어디까질까요?
국내 의료진이 3D 프린팅으로 사람의 가슴뼈와 갈비뼈를 만들어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는 6번째인데요.
수술받은 환자는 빠른 차도를 보이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흉곽입니다.
앞가슴뼈와 갈비뼈 5쌍, 모두 10개를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단단하면서 유연하기까지 합니다.
지난달 19일, 이 티타늄 인공 흉곽을 중앙대병원 의료진이 뼈에 악성종양이 생긴 50대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6번째입니다.
크기로는 가로 28, 세로 17센티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3D 인공 흉곽입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았을 환자는 수술 보름여 만에 산책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3D 인공 흉곽' 이식 환자 : "돌덩이 같은 게 눌리는 게, 눌리니까 잠을 못 자는 거예요. 뭐 좀 하려고 그러면 숨찬 건 둘째 치고 답답하니까 뭐가 눌린 것것 같이… 지금은 세상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의료진은 3차원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흉곽을 똑같이 복제했습니다.
이후 암이 퍼진 가슴뼈와 갈비뼈 열 개를 제거한 뒤 3D 프린팅으로 만든 인공 흉곽을 끼워 맞춘 겁니다.
[박병준/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더 중요한 건 어느 정도 탄력성이 있어야지 환자가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커지고 작아지고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주안을 두고 디자인을 하게 되었고."]
환자의 몸에 꼭 맞게 제작할 수 있고 수술 후 거부 반응도 적어서,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분야에서도 더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3D 프린팅의 활용은 어디까질까요?
국내 의료진이 3D 프린팅으로 사람의 가슴뼈와 갈비뼈를 만들어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는 6번째인데요.
수술받은 환자는 빠른 차도를 보이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흉곽입니다.
앞가슴뼈와 갈비뼈 5쌍, 모두 10개를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단단하면서 유연하기까지 합니다.
지난달 19일, 이 티타늄 인공 흉곽을 중앙대병원 의료진이 뼈에 악성종양이 생긴 50대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6번째입니다.
크기로는 가로 28, 세로 17센티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3D 인공 흉곽입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았을 환자는 수술 보름여 만에 산책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3D 인공 흉곽' 이식 환자 : "돌덩이 같은 게 눌리는 게, 눌리니까 잠을 못 자는 거예요. 뭐 좀 하려고 그러면 숨찬 건 둘째 치고 답답하니까 뭐가 눌린 것것 같이… 지금은 세상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의료진은 3차원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흉곽을 똑같이 복제했습니다.
이후 암이 퍼진 가슴뼈와 갈비뼈 열 개를 제거한 뒤 3D 프린팅으로 만든 인공 흉곽을 끼워 맞춘 겁니다.
[박병준/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더 중요한 건 어느 정도 탄력성이 있어야지 환자가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커지고 작아지고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주안을 두고 디자인을 하게 되었고."]
환자의 몸에 꼭 맞게 제작할 수 있고 수술 후 거부 반응도 적어서,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분야에서도 더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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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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