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7.5조…역대 최고

입력 2018.10.05 (12:13) 수정 2018.10.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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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탄탄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분기 영업이익 사상 역대 최고치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오늘 올해 3분기에 매출 65조 원에 영업이익 17조 5천억 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으로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4%, 전 분기보다는 17.7% 증가한 것입니다.

1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5조 6천4백억 원을 뛰어넘는 신기록입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전망치 평균도 웃돌면서 깜짝 실적, 이른바 '어닝서프라이즈'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3분기 매출액 65조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전 분기보다는 11.2% 증가한 것이지만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다소 적은 액수입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25.8%보다도 높았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신기록은 반도체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돼 반도체 편중 현상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어, 4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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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호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7.5조…역대 최고
    • 입력 2018-10-05 12:18:29
    • 수정2018-10-05 12:51:35
    뉴스 12
[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탄탄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분기 영업이익 사상 역대 최고치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오늘 올해 3분기에 매출 65조 원에 영업이익 17조 5천억 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으로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4%, 전 분기보다는 17.7% 증가한 것입니다.

1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5조 6천4백억 원을 뛰어넘는 신기록입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전망치 평균도 웃돌면서 깜짝 실적, 이른바 '어닝서프라이즈'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3분기 매출액 65조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전 분기보다는 11.2% 증가한 것이지만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다소 적은 액수입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25.8%보다도 높았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신기록은 반도체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돼 반도체 편중 현상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어, 4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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