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나타난 돼지…2시간의 포획작전
입력 2018.10.05 (21:34)
수정 2018.10.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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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서해안고속도로에 난데없이 돼지들이 나타났습니다.
도축장을 향하던 트럭에서 떨어진건데,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통에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형철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로부터 신고가 쇄도했습니다.
용담터널 부근에 돼지 여러 마리가 서성인다는 겁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보니 쉽게 정리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딱 거기 모여있는 게 아니고 터널 가운데쯤에 세번째 돼지가 좌측에 있었고 터널 나오자마자 네번째 돼지가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첫번째 돼지는 목포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네 번째 돼지는 서울 방향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고."]
비봉 나들목과 조난분기점까지 16㎞ 구간을 훑어 7마리를 찾는 동안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살이 오른 돼지가 힘을 쓰는 통에 포획도 쉽지 않았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한 돼지당 한 30분 정도 걸렸어요. 무게가 워낙 크다, 무겁다 보니까.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싣고. 마지막 네 번째 돼지는 난리다 보니까 열댓 명이 달라붙어서 간신히 차에 실었고."]
사고 수습에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들까지 33명이 달라붙어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돼지들은 김포 도축장까지 가던 중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적재물 관리 위반으로 트럭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서해안고속도로에 난데없이 돼지들이 나타났습니다.
도축장을 향하던 트럭에서 떨어진건데,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통에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형철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로부터 신고가 쇄도했습니다.
용담터널 부근에 돼지 여러 마리가 서성인다는 겁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보니 쉽게 정리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딱 거기 모여있는 게 아니고 터널 가운데쯤에 세번째 돼지가 좌측에 있었고 터널 나오자마자 네번째 돼지가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첫번째 돼지는 목포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네 번째 돼지는 서울 방향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고."]
비봉 나들목과 조난분기점까지 16㎞ 구간을 훑어 7마리를 찾는 동안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살이 오른 돼지가 힘을 쓰는 통에 포획도 쉽지 않았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한 돼지당 한 30분 정도 걸렸어요. 무게가 워낙 크다, 무겁다 보니까.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싣고. 마지막 네 번째 돼지는 난리다 보니까 열댓 명이 달라붙어서 간신히 차에 실었고."]
사고 수습에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들까지 33명이 달라붙어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돼지들은 김포 도축장까지 가던 중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적재물 관리 위반으로 트럭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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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5 21:43:10
- 수정2018-10-05 21:53:43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서해안고속도로에 난데없이 돼지들이 나타났습니다.
도축장을 향하던 트럭에서 떨어진건데,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통에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형철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로부터 신고가 쇄도했습니다.
용담터널 부근에 돼지 여러 마리가 서성인다는 겁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보니 쉽게 정리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딱 거기 모여있는 게 아니고 터널 가운데쯤에 세번째 돼지가 좌측에 있었고 터널 나오자마자 네번째 돼지가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첫번째 돼지는 목포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네 번째 돼지는 서울 방향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고."]
비봉 나들목과 조난분기점까지 16㎞ 구간을 훑어 7마리를 찾는 동안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살이 오른 돼지가 힘을 쓰는 통에 포획도 쉽지 않았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한 돼지당 한 30분 정도 걸렸어요. 무게가 워낙 크다, 무겁다 보니까.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싣고. 마지막 네 번째 돼지는 난리다 보니까 열댓 명이 달라붙어서 간신히 차에 실었고."]
사고 수습에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들까지 33명이 달라붙어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돼지들은 김포 도축장까지 가던 중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적재물 관리 위반으로 트럭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서해안고속도로에 난데없이 돼지들이 나타났습니다.
도축장을 향하던 트럭에서 떨어진건데,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통에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형철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로부터 신고가 쇄도했습니다.
용담터널 부근에 돼지 여러 마리가 서성인다는 겁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보니 쉽게 정리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딱 거기 모여있는 게 아니고 터널 가운데쯤에 세번째 돼지가 좌측에 있었고 터널 나오자마자 네번째 돼지가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첫번째 돼지는 목포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네 번째 돼지는 서울 방향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고."]
비봉 나들목과 조난분기점까지 16㎞ 구간을 훑어 7마리를 찾는 동안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살이 오른 돼지가 힘을 쓰는 통에 포획도 쉽지 않았습니다.
[채수홍/남양 119안전센터/출동 소방관 : "한 돼지당 한 30분 정도 걸렸어요. 무게가 워낙 크다, 무겁다 보니까.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싣고. 마지막 네 번째 돼지는 난리다 보니까 열댓 명이 달라붙어서 간신히 차에 실었고."]
사고 수습에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들까지 33명이 달라붙어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돼지들은 김포 도축장까지 가던 중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적재물 관리 위반으로 트럭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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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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