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무너지고…태풍 상륙 경남,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18.10.06 (19:00) 수정 2018.10.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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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었던 경남에서도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경남 통영에 상륙하면서 곳곳에 축대가 무너지고 신호등과 간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때마다 침수 피해가 많았던 진해 용원 어시장,

만조시각이 겹치면서 빗물이 발목까지 차올라 상인들의 불안감이 컸습니다.

[박덕자/어시장 상인 : "마음이 아프지, 일을 못 하니까 너무너무 손해도 많고 마음이 아파요."]

[김영희/어시장 상인 : "안 잠겨야 되는데 태풍, 바람이 부니까 그렇지. 옛날에는 이렇게 안 잠겼어요. 신항하고 녹산공단이 들어서면서 그렇지."]

마산 어시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 '매미'의 피해로 해안가 800m를 따라 쌓아올린 4m의 방재언덕 높이까지 물이 거의 다 차올랐습니다.

해안가 주변 도로에는 신호등이 흔들리고, 상점 간판이 떨어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는 주택 축대가 무너져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부서졌고, 주변 주택도 위험에 처했습니다.

창원중앙역 부근에는 순식간에 물이 넘치면서 축대가 무너지고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창원시 북면의 한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비가 새면서 가동이 중단됐고, 김해시 장유 지역과 천여 가구가 입주한 거제시 한 아파트는 한때 전기가 끊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 산책로 곳곳도 크게 파손되는 등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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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기고 무너지고…태풍 상륙 경남, 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18-10-06 19:01:29
    • 수정2018-10-06 19:04:29
    뉴스 7
[앵커]

태풍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었던 경남에서도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경남 통영에 상륙하면서 곳곳에 축대가 무너지고 신호등과 간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때마다 침수 피해가 많았던 진해 용원 어시장,

만조시각이 겹치면서 빗물이 발목까지 차올라 상인들의 불안감이 컸습니다.

[박덕자/어시장 상인 : "마음이 아프지, 일을 못 하니까 너무너무 손해도 많고 마음이 아파요."]

[김영희/어시장 상인 : "안 잠겨야 되는데 태풍, 바람이 부니까 그렇지. 옛날에는 이렇게 안 잠겼어요. 신항하고 녹산공단이 들어서면서 그렇지."]

마산 어시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 '매미'의 피해로 해안가 800m를 따라 쌓아올린 4m의 방재언덕 높이까지 물이 거의 다 차올랐습니다.

해안가 주변 도로에는 신호등이 흔들리고, 상점 간판이 떨어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는 주택 축대가 무너져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부서졌고, 주변 주택도 위험에 처했습니다.

창원중앙역 부근에는 순식간에 물이 넘치면서 축대가 무너지고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창원시 북면의 한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비가 새면서 가동이 중단됐고, 김해시 장유 지역과 천여 가구가 입주한 거제시 한 아파트는 한때 전기가 끊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 산책로 곳곳도 크게 파손되는 등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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