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한 경남, 수확 앞둔 논밭 한순간에 ‘엉망’
입력 2018.10.06 (21:06)
수정 2018.10.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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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콘크리트 산책로도 부서졌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벼가 줄줄이 논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상추를 재배하던 하우스 아홉 동의 비닐이 모조리 날아가고, 앙상히 남은 철 구조물은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최숭영/상추 재배 농민 : "둘러보려고 내려오니까 상황이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허무하죠. 막막하죠, 막막해. 어떻게 해야 하나..."]
높게 쌓아올린 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담장에 눌려 찌그러지고, 바로 옆 주택가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해안가 산책로는 태풍이 몰고 온 거센 파도에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정진성/경남 사천시 : "아침에 8m 정도 친 것 같아요. 너울성 파도 칠 때는 그냥 저 물이 저 위에까지 밀고 올라왔으니까. 그럴 땐 좀 무섭죠." ]
태풍 북상에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어시장 상인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도 순식간에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박명래/경남 진주시 : "태풍 올 때마다 늘 연례 행사처럼 많이 올 때는 초등학교 1층까지 다 잠긴 적이 있었어요."]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농경지 천백ha가 물에 잠기고 도로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50여 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이번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콘크리트 산책로도 부서졌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벼가 줄줄이 논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상추를 재배하던 하우스 아홉 동의 비닐이 모조리 날아가고, 앙상히 남은 철 구조물은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최숭영/상추 재배 농민 : "둘러보려고 내려오니까 상황이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허무하죠. 막막하죠, 막막해. 어떻게 해야 하나..."]
높게 쌓아올린 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담장에 눌려 찌그러지고, 바로 옆 주택가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해안가 산책로는 태풍이 몰고 온 거센 파도에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정진성/경남 사천시 : "아침에 8m 정도 친 것 같아요. 너울성 파도 칠 때는 그냥 저 물이 저 위에까지 밀고 올라왔으니까. 그럴 땐 좀 무섭죠." ]
태풍 북상에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어시장 상인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도 순식간에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박명래/경남 진주시 : "태풍 올 때마다 늘 연례 행사처럼 많이 올 때는 초등학교 1층까지 다 잠긴 적이 있었어요."]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농경지 천백ha가 물에 잠기고 도로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50여 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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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상륙한 경남, 수확 앞둔 논밭 한순간에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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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6 21:08:39
- 수정2018-10-06 21:12:33
[앵커]
이번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콘크리트 산책로도 부서졌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벼가 줄줄이 논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상추를 재배하던 하우스 아홉 동의 비닐이 모조리 날아가고, 앙상히 남은 철 구조물은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최숭영/상추 재배 농민 : "둘러보려고 내려오니까 상황이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허무하죠. 막막하죠, 막막해. 어떻게 해야 하나..."]
높게 쌓아올린 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담장에 눌려 찌그러지고, 바로 옆 주택가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해안가 산책로는 태풍이 몰고 온 거센 파도에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정진성/경남 사천시 : "아침에 8m 정도 친 것 같아요. 너울성 파도 칠 때는 그냥 저 물이 저 위에까지 밀고 올라왔으니까. 그럴 땐 좀 무섭죠." ]
태풍 북상에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어시장 상인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도 순식간에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박명래/경남 진주시 : "태풍 올 때마다 늘 연례 행사처럼 많이 올 때는 초등학교 1층까지 다 잠긴 적이 있었어요."]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농경지 천백ha가 물에 잠기고 도로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50여 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이번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콘크리트 산책로도 부서졌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벼가 줄줄이 논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상추를 재배하던 하우스 아홉 동의 비닐이 모조리 날아가고, 앙상히 남은 철 구조물은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최숭영/상추 재배 농민 : "둘러보려고 내려오니까 상황이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허무하죠. 막막하죠, 막막해. 어떻게 해야 하나..."]
높게 쌓아올린 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담장에 눌려 찌그러지고, 바로 옆 주택가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해안가 산책로는 태풍이 몰고 온 거센 파도에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정진성/경남 사천시 : "아침에 8m 정도 친 것 같아요. 너울성 파도 칠 때는 그냥 저 물이 저 위에까지 밀고 올라왔으니까. 그럴 땐 좀 무섭죠." ]
태풍 북상에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어시장 상인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도 순식간에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박명래/경남 진주시 : "태풍 올 때마다 늘 연례 행사처럼 많이 올 때는 초등학교 1층까지 다 잠긴 적이 있었어요."]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농경지 천백ha가 물에 잠기고 도로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50여 건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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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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