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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점검·허술한 조치…학교 운동 시설 전수조사
입력 2018.10.11 (19:21) 수정 2018.10.11 (19:4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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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남 거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농구대에 맞아 숨진 사고,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농구대가 쉽게 넘어질 정도로 부실했는데도 학교의 안전 조치는 허술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모든 학교 운동시설의 안전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학년 박모 군이 농구대 골대를 바로 잡다 농구대가 쓰러지면서 맞아 숨진 것은 지난 8일 낮.

사고 이틀 전 태풍으로 농구대가 넘어지면서 40k의 농구대 무게추 3개가 빠져있었던 게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학교 측은 태풍으로 농구대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농구대가 다시 세워져 있는 것만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OO중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겉으로 봤을 때 그 농구대는 아주 정상적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가 보지를 못했죠. 인식을 못했죠, 부실한 것을..."]

안전 기준이 없다보니 이동식 농구대 마다 견딜 수 있는 하중도 제각각.

보통의 이동식 농구대는 경기용과 달라 농구 골대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지만 관련 안내나 교육은 없었습니다.

[농구대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간이 농구대라고 봐서 경기용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매달려서는 안 되는 거예요. 매달려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동식 시설에 대해 반드시 고정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오경문/경남도교육청 장학사 :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더 이동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평소 관련 교육과 태풍 이후 시설물 점검만 제대로 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 부실한 점검·허술한 조치…학교 운동 시설 전수조사
    • 입력 2018-10-11 19:25:07
    • 수정2018-10-11 19:46:37
    뉴스 7
[앵커]

최근 경남 거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농구대에 맞아 숨진 사고,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농구대가 쉽게 넘어질 정도로 부실했는데도 학교의 안전 조치는 허술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모든 학교 운동시설의 안전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학년 박모 군이 농구대 골대를 바로 잡다 농구대가 쓰러지면서 맞아 숨진 것은 지난 8일 낮.

사고 이틀 전 태풍으로 농구대가 넘어지면서 40k의 농구대 무게추 3개가 빠져있었던 게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학교 측은 태풍으로 농구대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농구대가 다시 세워져 있는 것만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OO중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겉으로 봤을 때 그 농구대는 아주 정상적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가 보지를 못했죠. 인식을 못했죠, 부실한 것을..."]

안전 기준이 없다보니 이동식 농구대 마다 견딜 수 있는 하중도 제각각.

보통의 이동식 농구대는 경기용과 달라 농구 골대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지만 관련 안내나 교육은 없었습니다.

[농구대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간이 농구대라고 봐서 경기용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매달려서는 안 되는 거예요. 매달려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동식 시설에 대해 반드시 고정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오경문/경남도교육청 장학사 :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더 이동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평소 관련 교육과 태풍 이후 시설물 점검만 제대로 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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