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관객 수 늘었지만 승자 없는 9월 한국영화

입력 2018.10.17 (06:55) 수정 2018.10.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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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극장가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유독 여러 편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들 중 이윤을 남긴 작품은 1편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달 영화 '안시성'과 '협상' '명당' 그리고 '물괴'까지, 제작비 100억원대 영화 4편이 개봉하며 극장가는 관객들로 붐볐습니다.

영진위 발표에 따르면 9월 한국영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0만명 이상 증가해 천 백만명대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540억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안시성'을 포함해 개봉작 모두 손익분기점 달성에는 실패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한정된 관객 수를 고예산 영화 4편이 나눠 갖다 보니 어느 한 작품도 내실을 챙기지 못한 겁니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승자와 패자의 손익 합계가 결국 0이 되는 이른바 제로섬 게임에 비유하며 한국영화들의 과도한 출혈 경쟁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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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관객 수 늘었지만 승자 없는 9월 한국영화
    • 입력 2018-10-17 06:57:20
    • 수정2018-10-17 07:01:46
    뉴스광장 1부
[앵커]

최근 극장가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유독 여러 편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들 중 이윤을 남긴 작품은 1편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달 영화 '안시성'과 '협상' '명당' 그리고 '물괴'까지, 제작비 100억원대 영화 4편이 개봉하며 극장가는 관객들로 붐볐습니다.

영진위 발표에 따르면 9월 한국영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0만명 이상 증가해 천 백만명대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540억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안시성'을 포함해 개봉작 모두 손익분기점 달성에는 실패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한정된 관객 수를 고예산 영화 4편이 나눠 갖다 보니 어느 한 작품도 내실을 챙기지 못한 겁니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승자와 패자의 손익 합계가 결국 0이 되는 이른바 제로섬 게임에 비유하며 한국영화들의 과도한 출혈 경쟁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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