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KBO 총재 “TV로 선수 점검 선동열 감독 불찰”

입력 2018.10.23 (21:48) 수정 2018.10.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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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찬 KBO 총재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동열 감독이 TV로 선수를 점검한 것은 선 감독의 불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전임감독제에 대한 개편도 시사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앉은 정운찬 KBO 총재,

선동열 감독의 이른바 '재택 근무' 관련 질문에 선 감독의 불찰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문체위원 : "선동열 감독이 집에서 TV로 선수를 본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운찬/KBO 총재 : "저는 선동열 감독의 불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경제학자가 시장 등 경제 현장을 가지 않고 지표 갖고 분석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전임감독제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임감독제는 지난해 7월 한국야구 최초로 도입돼 선동열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정운찬/KBO 총재 : "국제 대회가 잦거나 상비군이 있으면 몰라도, 전임 감독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 총재는 아마추어 선수가 뽑히지 않은 것은 아쉽다면서도,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찬/KBO 총재 : "선수 선발은 감독이 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KBO의 수장이 현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민감한 발언을 쏟아낸 만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선동열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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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KBO 총재 “TV로 선수 점검 선동열 감독 불찰”
    • 입력 2018-10-23 21:50:20
    • 수정2018-10-23 2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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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찬 KBO 총재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동열 감독이 TV로 선수를 점검한 것은 선 감독의 불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전임감독제에 대한 개편도 시사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앉은 정운찬 KBO 총재,

선동열 감독의 이른바 '재택 근무' 관련 질문에 선 감독의 불찰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문체위원 : "선동열 감독이 집에서 TV로 선수를 본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운찬/KBO 총재 : "저는 선동열 감독의 불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경제학자가 시장 등 경제 현장을 가지 않고 지표 갖고 분석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전임감독제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임감독제는 지난해 7월 한국야구 최초로 도입돼 선동열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정운찬/KBO 총재 : "국제 대회가 잦거나 상비군이 있으면 몰라도, 전임 감독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 총재는 아마추어 선수가 뽑히지 않은 것은 아쉽다면서도,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찬/KBO 총재 : "선수 선발은 감독이 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KBO의 수장이 현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민감한 발언을 쏟아낸 만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선동열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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