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주식대여 중단…‘공매도 종잣돈’ 논란 마침표?
입력 2018.10.24 (06:35)
수정 2018.10.24 (06: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이후에 되사서 갚는 투자 방식을 공매도라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이 이런 공매도 세력의 돈줄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국민연금이 앞으로는 공매도 세력에게 국내 주식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이 공매도를 위한 국내 주식 대여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내부 토론을 거쳐서요. 어제 10월 22일부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대여를 신규 거래에 대해서 중지를 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나중에 싼값에 사서 되갚고 차익을 챙기는 기법입니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입니다.
국민연금은 2000년부터 공매도 세력에게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에도 국내 주식 대여를 통해 수익 백38억 원을 얻었는데 이를 포기하기로 한 겁니다.
국민 백 명 중 76명이 주식 대여 금지에 찬성할 정도로 부정적인 여론 때문입니다.
공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면 결국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가치도 떨어져 손해라는 비판에다, 개인투자자들의 불만도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유롭게 공매도 활동을 할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사실상 공매도를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인 거거든요. 신용도의 문제 때문에..."]
국민연금공단은 이미 빌려준 주식은 연말까지 해소하겠다면서도, 주식 대여 재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국내 주식의 대여 시장과 공급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들을 면밀히 분석·연구한 끝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 대여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0.6% 수준이어서, 전체 주식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이후에 되사서 갚는 투자 방식을 공매도라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이 이런 공매도 세력의 돈줄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국민연금이 앞으로는 공매도 세력에게 국내 주식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이 공매도를 위한 국내 주식 대여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내부 토론을 거쳐서요. 어제 10월 22일부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대여를 신규 거래에 대해서 중지를 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나중에 싼값에 사서 되갚고 차익을 챙기는 기법입니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입니다.
국민연금은 2000년부터 공매도 세력에게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에도 국내 주식 대여를 통해 수익 백38억 원을 얻었는데 이를 포기하기로 한 겁니다.
국민 백 명 중 76명이 주식 대여 금지에 찬성할 정도로 부정적인 여론 때문입니다.
공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면 결국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가치도 떨어져 손해라는 비판에다, 개인투자자들의 불만도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유롭게 공매도 활동을 할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사실상 공매도를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인 거거든요. 신용도의 문제 때문에..."]
국민연금공단은 이미 빌려준 주식은 연말까지 해소하겠다면서도, 주식 대여 재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국내 주식의 대여 시장과 공급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들을 면밀히 분석·연구한 끝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 대여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0.6% 수준이어서, 전체 주식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연금 국내 주식대여 중단…‘공매도 종잣돈’ 논란 마침표?
-
- 입력 2018-10-24 06:37:18
- 수정2018-10-24 06:48:20

[앵커]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이후에 되사서 갚는 투자 방식을 공매도라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이 이런 공매도 세력의 돈줄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국민연금이 앞으로는 공매도 세력에게 국내 주식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이 공매도를 위한 국내 주식 대여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내부 토론을 거쳐서요. 어제 10월 22일부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대여를 신규 거래에 대해서 중지를 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나중에 싼값에 사서 되갚고 차익을 챙기는 기법입니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입니다.
국민연금은 2000년부터 공매도 세력에게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에도 국내 주식 대여를 통해 수익 백38억 원을 얻었는데 이를 포기하기로 한 겁니다.
국민 백 명 중 76명이 주식 대여 금지에 찬성할 정도로 부정적인 여론 때문입니다.
공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면 결국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가치도 떨어져 손해라는 비판에다, 개인투자자들의 불만도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유롭게 공매도 활동을 할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사실상 공매도를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인 거거든요. 신용도의 문제 때문에..."]
국민연금공단은 이미 빌려준 주식은 연말까지 해소하겠다면서도, 주식 대여 재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국내 주식의 대여 시장과 공급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들을 면밀히 분석·연구한 끝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 대여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0.6% 수준이어서, 전체 주식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이후에 되사서 갚는 투자 방식을 공매도라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이 이런 공매도 세력의 돈줄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국민연금이 앞으로는 공매도 세력에게 국내 주식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이 공매도를 위한 국내 주식 대여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내부 토론을 거쳐서요. 어제 10월 22일부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대여를 신규 거래에 대해서 중지를 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나중에 싼값에 사서 되갚고 차익을 챙기는 기법입니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입니다.
국민연금은 2000년부터 공매도 세력에게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에도 국내 주식 대여를 통해 수익 백38억 원을 얻었는데 이를 포기하기로 한 겁니다.
국민 백 명 중 76명이 주식 대여 금지에 찬성할 정도로 부정적인 여론 때문입니다.
공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면 결국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가치도 떨어져 손해라는 비판에다, 개인투자자들의 불만도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유롭게 공매도 활동을 할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사실상 공매도를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인 거거든요. 신용도의 문제 때문에..."]
국민연금공단은 이미 빌려준 주식은 연말까지 해소하겠다면서도, 주식 대여 재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국내 주식의 대여 시장과 공급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들을 면밀히 분석·연구한 끝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 대여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0.6% 수준이어서, 전체 주식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
김진호 기자 hit@kbs.co.kr
김진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