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자, 동거녀 살해

입력 2003.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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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연관계에 있는 여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연쇄방화혐의로 40대 남자가 검거됐습니다.
이 밖에 밤사이 사건 사고, 김주한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5년 동안 동거해 온 여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55살 최 모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달 19일 48살 권 모씨를 자신의 화물차에 매단 채 200여 미터를 끌고 가다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권 씨가 입고 있던 셔츠의 섬유소재가 최 씨 트럭 뒷바퀴에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검거한 최 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판교-구리간 외곽순환도로에서 서울 문정동 42살 김 모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기도 안양시 20살 차 모씨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위조 면허증으로 통장을 만들고 휴대전화를 구입한 20살 황 모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초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한 남자로부터 위조운전면허증을 건네받고 그 대가로 통장 5개와 휴대전화 6대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모씨(피의자): 운전 면허 취소된 상태에서 사고가 나서, 나도 만들어볼까하고 전화했던 거예요....
⊙기자: 경찰은 이들에게 위조면허증을 만들어준 남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위조면허증이 다른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젯밤 종로 일대에서 30여 분 동안 쓰레기더미 세 군데에 불을 지른 49살 정 모씨를 붙잡아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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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남자, 동거녀 살해
    • 입력 2003-0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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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연관계에 있는 여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연쇄방화혐의로 40대 남자가 검거됐습니다. 이 밖에 밤사이 사건 사고, 김주한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5년 동안 동거해 온 여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55살 최 모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달 19일 48살 권 모씨를 자신의 화물차에 매단 채 200여 미터를 끌고 가다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권 씨가 입고 있던 셔츠의 섬유소재가 최 씨 트럭 뒷바퀴에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검거한 최 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판교-구리간 외곽순환도로에서 서울 문정동 42살 김 모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기도 안양시 20살 차 모씨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위조 면허증으로 통장을 만들고 휴대전화를 구입한 20살 황 모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초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한 남자로부터 위조운전면허증을 건네받고 그 대가로 통장 5개와 휴대전화 6대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모씨(피의자): 운전 면허 취소된 상태에서 사고가 나서, 나도 만들어볼까하고 전화했던 거예요.... ⊙기자: 경찰은 이들에게 위조면허증을 만들어준 남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위조면허증이 다른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젯밤 종로 일대에서 30여 분 동안 쓰레기더미 세 군데에 불을 지른 49살 정 모씨를 붙잡아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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