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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기 달고 가발 쓰고…전 부인 살해 “치밀한 계획범죄”
입력 2018.10.26 (06:35) 수정 2018.10.26 (08:0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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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전 부인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전 부인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로 드러났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나타난 남성.

전 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9살 김 모 씹니다.

기자들 질문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OO/전 부인 살해 피의자 :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무엇입니까? 딸들이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을 올렸는데 한 마디 해주시죠.) ......"]

영장 심사는 김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피해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붙여 놓고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딸/음성변조 : "4년 동안 이사를 여섯 번 한 거면 많은 거잖아요. 그만큼 숨어 살아, 도피생활 했다는 거고요."]

사건 당일에도 현장을 서성이다 피해자를 보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때 김 씨는 위장 가발까지 썼습니다.

[피해자 딸/음성변조 : "(언니가) 사건 하루 전날 아빠를 만났어요.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더래요. 난 너희 엄마 용서 못 한다..."]

김 씨는 앞서 가정 폭력으로 처벌을 받은 사실도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2015년 2월, 김 씨는 피해자의 얼굴을 때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상해죄로 기소됐는데 벌금형 선고로 끝났습니다.

그 뒤 김 씨는 더 집요하게 부인 뒤를 밟았습니다.

[피해자 딸/음성변조 : "아빠가 동생의 뒤를 밟아서 엄마 거처를 알아내서 칼이랑 밧줄이랑 테이프를 들고 찾아간 거예요."]

아버지 김 씨를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딸의 국민청원 참여자는 이틀 만에 12만 명을 넘겼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 위치추적기 달고 가발 쓰고…전 부인 살해 “치밀한 계획범죄”
    • 입력 2018-10-26 06:39:14
    • 수정2018-10-26 08:04:24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전 부인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전 부인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로 드러났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나타난 남성.

전 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9살 김 모 씹니다.

기자들 질문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OO/전 부인 살해 피의자 :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무엇입니까? 딸들이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을 올렸는데 한 마디 해주시죠.) ......"]

영장 심사는 김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피해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붙여 놓고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딸/음성변조 : "4년 동안 이사를 여섯 번 한 거면 많은 거잖아요. 그만큼 숨어 살아, 도피생활 했다는 거고요."]

사건 당일에도 현장을 서성이다 피해자를 보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때 김 씨는 위장 가발까지 썼습니다.

[피해자 딸/음성변조 : "(언니가) 사건 하루 전날 아빠를 만났어요.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더래요. 난 너희 엄마 용서 못 한다..."]

김 씨는 앞서 가정 폭력으로 처벌을 받은 사실도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2015년 2월, 김 씨는 피해자의 얼굴을 때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상해죄로 기소됐는데 벌금형 선고로 끝났습니다.

그 뒤 김 씨는 더 집요하게 부인 뒤를 밟았습니다.

[피해자 딸/음성변조 : "아빠가 동생의 뒤를 밟아서 엄마 거처를 알아내서 칼이랑 밧줄이랑 테이프를 들고 찾아간 거예요."]

아버지 김 씨를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딸의 국민청원 참여자는 이틀 만에 12만 명을 넘겼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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