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목격한 태풍 ‘위투’…“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어”

입력 2018.10.26 (21:10) 수정 2018.10.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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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호텔과 리조트 등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생필품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지에 발이 묶여있는 관광객 한 분을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옥 선생님, 당시 촬영해주신 화면을 보니까 바람 소리가 굉장히 위협적이던데... 태풍의 위력은 어땠습니까?

[답변]

위력이 정말 많은 비와 바람, 번개까지 쳐서 사람들이 놀랬구요.

밖에 시야가 전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포감이 엄청 심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한참 잠들 시간인 새벽 한 두시 시간대였기 때문에 자다가 나와서 많이 놀랬구요.

창문이 깨지면서 물이 유입돼 숙소랑 복도에 많은 물이 차서 사람들이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에서 군 수송기를 파견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래도 귀국하기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 귀국편을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까?

[답변]

현재는 이동 수단이 많지 않아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구요.

여행사 통해서 들어왔는데 여행사 연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서 여행사나 영사관 도움은 받고 계신가요?

[답변]

아뇨, 전혀 일체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생필품도 부족하고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가장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답변]

물론 숙소와 음식도 중요하겠지만 하루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앵커]

바쁘실텐데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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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이 목격한 태풍 ‘위투’…“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어”
    • 입력 2018-10-26 21:11:29
    • 수정2018-10-29 09: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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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호텔과 리조트 등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생필품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지에 발이 묶여있는 관광객 한 분을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옥 선생님, 당시 촬영해주신 화면을 보니까 바람 소리가 굉장히 위협적이던데... 태풍의 위력은 어땠습니까? [답변] 위력이 정말 많은 비와 바람, 번개까지 쳐서 사람들이 놀랬구요. 밖에 시야가 전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포감이 엄청 심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한참 잠들 시간인 새벽 한 두시 시간대였기 때문에 자다가 나와서 많이 놀랬구요. 창문이 깨지면서 물이 유입돼 숙소랑 복도에 많은 물이 차서 사람들이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에서 군 수송기를 파견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래도 귀국하기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 귀국편을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까? [답변] 현재는 이동 수단이 많지 않아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구요. 여행사 통해서 들어왔는데 여행사 연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서 여행사나 영사관 도움은 받고 계신가요? [답변] 아뇨, 전혀 일체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생필품도 부족하고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가장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답변] 물론 숙소와 음식도 중요하겠지만 하루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앵커] 바쁘실텐데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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