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한강 하구 공동조사…내달 말까지 GP 11곳씩 완전 파괴

입력 2018.10.26 (21:38) 수정 2018.10.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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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하구 지역을 남북이 함께 이용하기 위한 공동조사가 다음달 초에 시작됩니다.

남북은 또 시범철수 대상인 GP 각각 11곳을 다음달 말까지 완전히 파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정상회담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

[안익산/중장/북측 수석대표 : "어제까지만 해도 대결과 충돌의 첨병으로서 총부리를 맞대고 섰던 북남 군부가..."]

[김도균/대북정책관/남측 수석대표 : "과거에는 정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고 하여튼 미래지향적으로..."]

속전속결로 5시간 만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먼저 한강 하구에 대한 수로 조사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한 뒤 다음달 초부터 바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강 하구에서 남북이 함께 어로 작업을 하거나, 골재를 채취해 수익을 나누는 방안 등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11곳의 시범철수 시기는 다음달 말까지로 확정됐습니다.

병력과 장비를 빼낸 뒤 GP 구조물 자체는 완전히 파괴하게 됩니다.

다만 북측이 보유한 GP 수가 남측의 2.5배가 넘는 만큼, 모든 GP를 철수하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해 평화수역 등을 논의할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김도균/대북정책관/남측 수석대표 : "우선 문서 교환 방식으로 구성안을 확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마 구성안이 확정 되면 개최시기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한편 오늘 남측 대표단은 차량에 탑승한 채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해, 판문점 JSA 자유왕래의 시작을 상징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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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초 한강 하구 공동조사…내달 말까지 GP 11곳씩 완전 파괴
    • 입력 2018-10-26 21:45:28
    • 수정2018-10-26 22:07:37
    뉴스9(경인)
[앵커]

한강 하구 지역을 남북이 함께 이용하기 위한 공동조사가 다음달 초에 시작됩니다.

남북은 또 시범철수 대상인 GP 각각 11곳을 다음달 말까지 완전히 파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정상회담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

[안익산/중장/북측 수석대표 : "어제까지만 해도 대결과 충돌의 첨병으로서 총부리를 맞대고 섰던 북남 군부가..."]

[김도균/대북정책관/남측 수석대표 : "과거에는 정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고 하여튼 미래지향적으로..."]

속전속결로 5시간 만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먼저 한강 하구에 대한 수로 조사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한 뒤 다음달 초부터 바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강 하구에서 남북이 함께 어로 작업을 하거나, 골재를 채취해 수익을 나누는 방안 등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11곳의 시범철수 시기는 다음달 말까지로 확정됐습니다.

병력과 장비를 빼낸 뒤 GP 구조물 자체는 완전히 파괴하게 됩니다.

다만 북측이 보유한 GP 수가 남측의 2.5배가 넘는 만큼, 모든 GP를 철수하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해 평화수역 등을 논의할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김도균/대북정책관/남측 수석대표 : "우선 문서 교환 방식으로 구성안을 확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마 구성안이 확정 되면 개최시기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한편 오늘 남측 대표단은 차량에 탑승한 채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해, 판문점 JSA 자유왕래의 시작을 상징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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