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 넥센 박병호, ‘SK 징크스’ 털어낼까?

입력 2018.10.29 (21:48) 수정 2018.10.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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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넥센으로선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 0타점에 그친 거포 박병호가 부활해야 반전을 꾀할 수 있겠는데요.

정규시즌부터 이어져 온 SK전 징크스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병호는 SK 투수들의 집중견제에 시달려 왔습니다.

정규시즌 17번의 사구 가운데 SK 투수들에게 가장 많은 4번을 맞으며 심리적으로 흔들렸습니다.

지난 달 5일엔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맞았고, 박병호가 격분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습니다.

불방망이 타격도 SK만 만나면 물방망이로 변했습니다.

정규시즌에서 3할 4푼 5리에 홈런 43개를 쏘아 올렸지만, SK전에서는 2할 5리의 빈타에 홈런 2개뿐으로 유독 약했습니다.

김광현과 켈리 등 SK 선발진들을 공략하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8타수 1안타에 그쳤습니다.

특히 2차전, 주자가 있었던 3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과 병살타 등으로 물러났습니다.

[중계 해설 : "(타격에) 힘이 좀 들어갔어요. 지금 정도의 공이라면 쉽게 공략했어야 하는 코스였어요."]

타격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았지만 한 방을 노리는 조급증이 앞서 있다는 지적입니다.

[장성호/KBS 야구 해설위원 : "좌우로 주로 제구해 던지는 SK 투수들을 상대로 바깥쪽 공략은 빼고 오히려 약점인 몸쪽 공을 노리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제 역할을 한 것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뿐.

반전을 모색하는 넥센으로선 박병호의 부활이 가장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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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 끝’ 몰린 넥센 박병호, ‘SK 징크스’ 털어낼까?
    • 입력 2018-10-29 21:49:58
    • 수정2018-10-29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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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넥센으로선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 0타점에 그친 거포 박병호가 부활해야 반전을 꾀할 수 있겠는데요.

정규시즌부터 이어져 온 SK전 징크스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병호는 SK 투수들의 집중견제에 시달려 왔습니다.

정규시즌 17번의 사구 가운데 SK 투수들에게 가장 많은 4번을 맞으며 심리적으로 흔들렸습니다.

지난 달 5일엔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맞았고, 박병호가 격분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습니다.

불방망이 타격도 SK만 만나면 물방망이로 변했습니다.

정규시즌에서 3할 4푼 5리에 홈런 43개를 쏘아 올렸지만, SK전에서는 2할 5리의 빈타에 홈런 2개뿐으로 유독 약했습니다.

김광현과 켈리 등 SK 선발진들을 공략하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8타수 1안타에 그쳤습니다.

특히 2차전, 주자가 있었던 3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과 병살타 등으로 물러났습니다.

[중계 해설 : "(타격에) 힘이 좀 들어갔어요. 지금 정도의 공이라면 쉽게 공략했어야 하는 코스였어요."]

타격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았지만 한 방을 노리는 조급증이 앞서 있다는 지적입니다.

[장성호/KBS 야구 해설위원 : "좌우로 주로 제구해 던지는 SK 투수들을 상대로 바깥쪽 공략은 빼고 오히려 약점인 몸쪽 공을 노리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제 역할을 한 것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뿐.

반전을 모색하는 넥센으로선 박병호의 부활이 가장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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