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일부터 지상·해상·공중 모든 적대행위 중단

입력 2018.10.31 (18:59) 수정 2018.10.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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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9 군사 합의에 따라 내일부터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가 전면 중단됩니다.

남북 양측 모두 포 사격과 군사 훈련 등을 중단해, 우발적 충돌 위험을 막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 하기로 한 9·19 군사 합의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9·19 군사 합의에 따르면, 남북은 우선 내일부터 군사분계선 MDL을 기준으로 총 10km 폭의 완충 지대를 만들어서 포사격과 연대급 부대의 기동훈련을 모두 중지합니다.

또 해상에서는 서해북방한계선 NLL 일대에서 포사격과 해상 기동훈련을 멈추고, 해안포와 함포에 덮개를 설치해 포문을 폐쇄합니다.

공중에서는 서부 20km, 동부 40km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됩니다.

민간 여객기 운항과 산불진화, 조난구조 등의 경우에만 상대 측에게 사전 통보를 하면 예외가 인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남북은 지난 26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열고,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적대 행위 중지를 차질없이 이행하자고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적대 행위가 전면 금지되더라도, 발생 가능한 위협에 대해선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행금지구역의 경우에도 현재 한미 대북 감시 능력이 우위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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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내일부터 지상·해상·공중 모든 적대행위 중단
    • 입력 2018-10-31 19:01:11
    • 수정2018-10-31 2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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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9 군사 합의에 따라 내일부터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가 전면 중단됩니다.

남북 양측 모두 포 사격과 군사 훈련 등을 중단해, 우발적 충돌 위험을 막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 하기로 한 9·19 군사 합의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9·19 군사 합의에 따르면, 남북은 우선 내일부터 군사분계선 MDL을 기준으로 총 10km 폭의 완충 지대를 만들어서 포사격과 연대급 부대의 기동훈련을 모두 중지합니다.

또 해상에서는 서해북방한계선 NLL 일대에서 포사격과 해상 기동훈련을 멈추고, 해안포와 함포에 덮개를 설치해 포문을 폐쇄합니다.

공중에서는 서부 20km, 동부 40km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됩니다.

민간 여객기 운항과 산불진화, 조난구조 등의 경우에만 상대 측에게 사전 통보를 하면 예외가 인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남북은 지난 26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열고,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적대 행위 중지를 차질없이 이행하자고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적대 행위가 전면 금지되더라도, 발생 가능한 위협에 대해선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행금지구역의 경우에도 현재 한미 대북 감시 능력이 우위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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