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이돌’ 이시우의 알토란 활약…현대캐피탈 승리

[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엔 '천안 아이돌'이란 별명을 가진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이시우 선숩니다.

이시우는 주로 교체 선수로 투입되지만 서브 하나만큼은 명품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순간, 이시우의 강서브가 코트를 파고듭니다.

중요한 순간 서브를 위해 투입되는 이시우는 출전 시간은 짧아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칩니다.

올시즌에도 벌써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서브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천안 아이돌'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여성팬들 사이에 인기도 만점입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위기 상황에서 어려울 때 들어가서 서브를 많이 넣는데, 평소에도 배짱이 있고, 강심장이기 때문에 자주 기용하고 있습니다."]

이시우의 강점은 서브의 타이밍이 좋고, 정확하다는 겁니다.

[이시우/현대캐피탈 레프트 : "공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전 낮게 던져서 빨리 때리는 스윙인데 이게 제 장점이 된 것 같아요."]

이시우는 오늘 한국전력전에서도 2세트에 교체 투입돼, 서브 에이스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위기의 4세트에서 이시우가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힘겨운 승부끝에 한국전력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여자부에선 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2승째를 챙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