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의장국 중국 “남북·북미 대화의 결과물 빨리 나와야”

입력 2018.11.02 (12:02) 수정 2018.11.02 (1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중국의 마차오쉬 대사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북미 간의 대화를 통한 결과물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안보리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 완화 등과 관련해 적절할 시기에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중국의 마차오쉬 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그리고 북미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안에 대화의 결과물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차오쉬/유엔주재 중국 대사 :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화의 결과물이 가능한 빨리 나오길 희망합니다."]

대북제재 완화 문제와 관련해 마차오쉬 대사는 안보리 결의안에 제재완화 조항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남북·북미 간의 관계 개선 상황과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취한 조치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이 적절한 시기에 대북 제재 완화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차오쉬/유엔주재 중국 대사 : "중국 등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은 안보리가 적절한 시기에 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선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 등의 입장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제재 완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한 겁니다.

유엔 총회 제 3위원회는 이달 중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안보리에선 21일 북한 대북제재 위원회 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유엔 외교가는 다음 주 미국의 중간 선거 직후 열릴 북미 고위급 회담이 대북 제재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보리 의장국 중국 “남북·북미 대화의 결과물 빨리 나와야”
    • 입력 2018-11-02 12:04:47
    • 수정2018-11-02 12:54:04
    뉴스 12
[앵커]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중국의 마차오쉬 대사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북미 간의 대화를 통한 결과물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안보리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 완화 등과 관련해 적절할 시기에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중국의 마차오쉬 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그리고 북미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안에 대화의 결과물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차오쉬/유엔주재 중국 대사 :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화의 결과물이 가능한 빨리 나오길 희망합니다."]

대북제재 완화 문제와 관련해 마차오쉬 대사는 안보리 결의안에 제재완화 조항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남북·북미 간의 관계 개선 상황과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취한 조치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이 적절한 시기에 대북 제재 완화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차오쉬/유엔주재 중국 대사 : "중국 등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은 안보리가 적절한 시기에 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선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 등의 입장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제재 완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한 겁니다.

유엔 총회 제 3위원회는 이달 중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안보리에선 21일 북한 대북제재 위원회 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유엔 외교가는 다음 주 미국의 중간 선거 직후 열릴 북미 고위급 회담이 대북 제재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