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후보, 20년 만에 한인 美 연방하원 유력

입력 2018.11.07 (21:09) 수정 2018.11.07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있었지만 아울러 미국내 한인 사회의 위상과 정치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39 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영 김 후보가 현재까지 개표결과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라면 20년 만에 한인 여성후보가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됩니다.

LA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개표 초반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던 영 김 후보, 하지만 민주당 후보의 추격이 거셌습니다.

막판 격차가 좁혀졌지만, 영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가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는 '친한파'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21년 동안 보좌했던 이 지역 일꾼입니다.

[영 김/美 연방 하원의원 후보 : "에드 로이스 의원님께서 우리 한미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셨듯이 저도 그 뒤를 이어서 제가 한국과 미국과의 사이에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이 미 연방 의회에 진출하는 꿈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의원이 탄생하는 겁니다.

오랫동안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민주당 지지자가 늘어나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그레고리 마틴/영 김 후보 지지자 : "에드 로이스 의원과 함께 한국과 북한에 대한 이슈들을 도와왔기 때문에 훌륭한 의원이 될 겁니다."]

한인에게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던 미 연방 의회, 영 김 후보는 내년 1월부터 연방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보여 미국 한인 사회의 정치력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 김 후보, 20년 만에 한인 美 연방하원 유력
    • 입력 2018-11-07 21:12:20
    • 수정2018-11-07 22:16:32
    뉴스 9
[앵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있었지만 아울러 미국내 한인 사회의 위상과 정치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39 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영 김 후보가 현재까지 개표결과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라면 20년 만에 한인 여성후보가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됩니다.

LA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개표 초반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던 영 김 후보, 하지만 민주당 후보의 추격이 거셌습니다.

막판 격차가 좁혀졌지만, 영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가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는 '친한파'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21년 동안 보좌했던 이 지역 일꾼입니다.

[영 김/美 연방 하원의원 후보 : "에드 로이스 의원님께서 우리 한미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셨듯이 저도 그 뒤를 이어서 제가 한국과 미국과의 사이에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이 미 연방 의회에 진출하는 꿈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의원이 탄생하는 겁니다.

오랫동안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민주당 지지자가 늘어나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그레고리 마틴/영 김 후보 지지자 : "에드 로이스 의원과 함께 한국과 북한에 대한 이슈들을 도와왔기 때문에 훌륭한 의원이 될 겁니다."]

한인에게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던 미 연방 의회, 영 김 후보는 내년 1월부터 연방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보여 미국 한인 사회의 정치력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