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숨진 3살 여아’ 엄마 사망 원인도 ‘익사’ 추정

입력 2018.11.08 (17:16) 수정 2018.1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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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안에서 3살 여자 어린이에 이어 30대 엄마도 잇따라 숨진채 발견됐는데요.

두 사람 모두 같은 시점에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제주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3살 장모 씨는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진행된 부검 결과 장 씨 시신에서 목졸림 등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폐에 물이 차 있는 점 등을 볼때 전형적인 익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장 씨의 사망 시점도 앞서 발견된 장씨의 3살 난 딸과 비슷한 이 달 2일 전후로 보인다고 부검의는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폐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되는지와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한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 달 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에서 먼저 숨진채 발견된 장씨의 딸도 부검 결과 익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온 상태입니다.

경기도 파주가 주소지인 장 씨 모녀는 지난달 31일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뒤 제주시내 모텔 등에서 머물러 왔습니다.

그러다 이틀 뒤 새벽 제주시 용담 해안에서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장 씨가 어떤 이유로 딸과 함께 제주에 왔는지 등 전반적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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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숨진 3살 여아’ 엄마 사망 원인도 ‘익사’ 추정
    • 입력 2018-11-08 17:18:08
    • 수정2018-11-08 17:24:26
    뉴스 5
[앵커]

제주 해안에서 3살 여자 어린이에 이어 30대 엄마도 잇따라 숨진채 발견됐는데요.

두 사람 모두 같은 시점에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제주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3살 장모 씨는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진행된 부검 결과 장 씨 시신에서 목졸림 등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폐에 물이 차 있는 점 등을 볼때 전형적인 익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장 씨의 사망 시점도 앞서 발견된 장씨의 3살 난 딸과 비슷한 이 달 2일 전후로 보인다고 부검의는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폐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되는지와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한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 달 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에서 먼저 숨진채 발견된 장씨의 딸도 부검 결과 익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온 상태입니다.

경기도 파주가 주소지인 장 씨 모녀는 지난달 31일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뒤 제주시내 모텔 등에서 머물러 왔습니다.

그러다 이틀 뒤 새벽 제주시 용담 해안에서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장 씨가 어떤 이유로 딸과 함께 제주에 왔는지 등 전반적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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