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에 ‘쥐’까지?…불량식품 업체 22곳 적발

입력 2018.11.12 (21:36) 수정 2018.1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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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만들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다른 업체에서 구입한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속여 판 곳도 있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쌓아둔 창고 한쪽에 어두운 물체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 확인해 보니 쥐의 사체였습니다.

[단속반원 : "저거 뭔가요? 죽은 쥐가 두 마리나 있어요."]

장류를 만드는 이 업체의 보관통 겉에는 곰팡이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단속반원 : "제품의 원료로 쓰는 거 맞죠? (네, 원료로 쓰는….)"]

원재료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가 없는 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다 적발된 업체도 있었습니다.

비위생과 허위 표시 등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된 업체는 모두 22곳.

이 가운데는 아예 제조업체명을 속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병우/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본인들이 제조해야 되는데 타 업체들이 제조하게 하고 본인들 업체표시를 붙여서 납품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가운데 20곳을 형사입건하고 2곳은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또,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대거 적발됐다며 비위생적인 식품 제조 업체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해서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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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에 ‘쥐’까지?…불량식품 업체 22곳 적발
    • 입력 2018-11-12 21:37:42
    • 수정2018-11-12 21:40:47
    뉴스9(경인)
[앵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만들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다른 업체에서 구입한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속여 판 곳도 있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쌓아둔 창고 한쪽에 어두운 물체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 확인해 보니 쥐의 사체였습니다.

[단속반원 : "저거 뭔가요? 죽은 쥐가 두 마리나 있어요."]

장류를 만드는 이 업체의 보관통 겉에는 곰팡이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단속반원 : "제품의 원료로 쓰는 거 맞죠? (네, 원료로 쓰는….)"]

원재료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가 없는 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다 적발된 업체도 있었습니다.

비위생과 허위 표시 등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된 업체는 모두 22곳.

이 가운데는 아예 제조업체명을 속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병우/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본인들이 제조해야 되는데 타 업체들이 제조하게 하고 본인들 업체표시를 붙여서 납품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가운데 20곳을 형사입건하고 2곳은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또,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대거 적발됐다며 비위생적인 식품 제조 업체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해서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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