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절벽 동굴에서 찾아낸 식수원

입력 2018.11.15 (09:46) 수정 2018.11.15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겨울만 되면 심각한 식수난을 겪던 후베이 성의 한 산골 마을이 절벽에 난 동굴 속에서 식수원을 찾아냈습니다.

물 부족으로 고통받던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 성 언시 시의 두 산골 마을 경계에는 길이 10km, 높이 100~ 400m의 길고 높은 절벽이 있습니다.

우물물에 의존해 살던 이 지역 주민 천여 명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식수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식수 해결을 위해 고민하던 마을 간부들이 절벽에 난 동굴에서 드디어 물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요.

절벽 꼭대기에서 150m 지점에 있는 동굴로 들어가려면 줄을 매단 바구니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공사 인부 : "절벽에 나무가 많고, 바람이 세게 불 때는 줄을 매단 바구니가 몇 m씩 흔들렸어요."]

동굴 입구에서 식수원까지 거리는 무려 1km,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공사 자재를 옮기는 일조차 만만치 않았지만 결국 파이프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주민 : "물 나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귀한 물이 나옵니다!"]

절벽 동굴 속에서 찾아낸 식수원 덕분에 식수난을 해결한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중단됐던 관광지 개발까지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절벽 동굴에서 찾아낸 식수원
    • 입력 2018-11-15 09:47:29
    • 수정2018-11-15 10:07:22
    930뉴스
[앵커]

겨울만 되면 심각한 식수난을 겪던 후베이 성의 한 산골 마을이 절벽에 난 동굴 속에서 식수원을 찾아냈습니다.

물 부족으로 고통받던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 성 언시 시의 두 산골 마을 경계에는 길이 10km, 높이 100~ 400m의 길고 높은 절벽이 있습니다.

우물물에 의존해 살던 이 지역 주민 천여 명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식수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식수 해결을 위해 고민하던 마을 간부들이 절벽에 난 동굴에서 드디어 물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요.

절벽 꼭대기에서 150m 지점에 있는 동굴로 들어가려면 줄을 매단 바구니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공사 인부 : "절벽에 나무가 많고, 바람이 세게 불 때는 줄을 매단 바구니가 몇 m씩 흔들렸어요."]

동굴 입구에서 식수원까지 거리는 무려 1km,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공사 자재를 옮기는 일조차 만만치 않았지만 결국 파이프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주민 : "물 나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귀한 물이 나옵니다!"]

절벽 동굴 속에서 찾아낸 식수원 덕분에 식수난을 해결한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중단됐던 관광지 개발까지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