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당선자, `북핵 전쟁 위기 막아야`
입력 2003.02.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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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그러나 미국의 북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대북공격 가능성에 대해 결코 전쟁은 안 된다며 확고한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노총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이라크전과 북한 핵문제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대책을 묻자 답변한 내용입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미국의 입장과 다른 것은 달라야 하고 다른 부분은 조율해서 전쟁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입장을 미국 언론들이 문제삼으니까 한국 언론들이 부풀리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미국과 입장이 다른 것을 문제삼는데 다르지 않다면 전쟁을 감수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막상 전쟁이라도 나는 판이면 국군에 대한 지휘권도 한국의 대통령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또 전쟁으로 모두가 죽는 것보다는 경제가 다소 어려운 게 낫다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대북 투자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의 오늘 언급은 최근 미국 정부의 대북 강경기류와 무관치 않습니다.
북핵문제는 한미 공조로 풀어나가되 한미간의 입장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대북공격 가능성에 대해 결코 전쟁은 안 된다며 확고한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노총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이라크전과 북한 핵문제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대책을 묻자 답변한 내용입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미국의 입장과 다른 것은 달라야 하고 다른 부분은 조율해서 전쟁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입장을 미국 언론들이 문제삼으니까 한국 언론들이 부풀리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미국과 입장이 다른 것을 문제삼는데 다르지 않다면 전쟁을 감수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막상 전쟁이라도 나는 판이면 국군에 대한 지휘권도 한국의 대통령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또 전쟁으로 모두가 죽는 것보다는 경제가 다소 어려운 게 낫다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대북 투자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의 오늘 언급은 최근 미국 정부의 대북 강경기류와 무관치 않습니다.
북핵문제는 한미 공조로 풀어나가되 한미간의 입장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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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당선자, `북핵 전쟁 위기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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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그러나 미국의 북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대북공격 가능성에 대해 결코 전쟁은 안 된다며 확고한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노총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이라크전과 북한 핵문제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대책을 묻자 답변한 내용입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미국의 입장과 다른 것은 달라야 하고 다른 부분은 조율해서 전쟁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입장을 미국 언론들이 문제삼으니까 한국 언론들이 부풀리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미국과 입장이 다른 것을 문제삼는데 다르지 않다면 전쟁을 감수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막상 전쟁이라도 나는 판이면 국군에 대한 지휘권도 한국의 대통령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또 전쟁으로 모두가 죽는 것보다는 경제가 다소 어려운 게 낫다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대북 투자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의 오늘 언급은 최근 미국 정부의 대북 강경기류와 무관치 않습니다.
북핵문제는 한미 공조로 풀어나가되 한미간의 입장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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