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로마시, 마피아 불법 저택 전격 철거

이탈리아 로마 경찰이 마피아 일가의 집을 급습합니다.

금으로 된 동상에 화려한 샹들리에 천장에 프레스코화까지, 호화로운 생활상이 여실히 드러는데요.

로마시는 로마 남동부를 장악하고 고리대금업과 마약 밀매 등을 해 온 '카사모니카' 일가의 불법 저택 8채에 대한 철거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라지 로마 시장은, 카사모니카 일당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평했는데요,

이 마피아들은 2015년 우두머리의 장례식 때 영화 '대부'의 음악을 연주하고 헬리콥터로 꽃잎을 뿌리는 등 초호화 장례식을 치러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