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 이상 10명 중 8명 ‘과체중’…6명만 “살쪘다”

입력 2018.11.22 (12:28) 수정 2018.11.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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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체중 이상인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과체중이었지만, 정작 자신이 "살이 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먹방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습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정상체중 이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18 비만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2명만 정상체중이었고 8명은 과체중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체형이 '살이 찌거나 찐 편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중 6명 뿐이었습니다.

건강상태가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81%로 높았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비만이 각종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했지만, 대부분 비만관리의 책임이 개인이라고 인식했습니다.

3명 중 1명은 비만 관련 정부 정책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운동 및 산책 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고 개인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이나 비만치료, 정보 제공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비먹방 영상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6명은 직접적으로 비만유발을 조장한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 비만율은 OECD 국가 중 2번째로 낮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월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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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체중 이상 10명 중 8명 ‘과체중’…6명만 “살쪘다”
    • 입력 2018-11-22 12:30:12
    • 수정2018-11-22 12: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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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체중 이상인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과체중이었지만, 정작 자신이 "살이 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먹방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습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정상체중 이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18 비만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2명만 정상체중이었고 8명은 과체중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체형이 '살이 찌거나 찐 편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중 6명 뿐이었습니다.

건강상태가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81%로 높았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비만이 각종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했지만, 대부분 비만관리의 책임이 개인이라고 인식했습니다.

3명 중 1명은 비만 관련 정부 정책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운동 및 산책 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고 개인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이나 비만치료, 정보 제공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비먹방 영상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6명은 직접적으로 비만유발을 조장한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 비만율은 OECD 국가 중 2번째로 낮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월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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