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3천 년 전 사제 부부 미라 발굴…학계 큰 관심

입력 2018.11.26 (19:19) 수정 2018.11.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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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에서 3천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무덤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최근 이집트 정부가 새로운 유물들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고요,

일반인들의 관광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전하게 발견된 석관의 덮개를 열자 미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원전 13세기에서 11세기 사이, 약 3천년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존 상태가 양호합니다.

묘실엔 매장된 인물과 가족을 묘사한 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가 새롭게 발견된 무덤을 공개했습니다.

사제와 아내로 추정되는 2개의 미라와 천개의 조각상이 나왔습니다.

무덤이 조성된 룩소 알 아사시프는 왕의 계곡과 여왕의 계곡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귀족이나 고위 관료들 무덤이 많은 곳입니다.

[모스타파 와지리/이집트 고대유물 최고위원회 사무총장 : "(남성) 미라는 아몬 신의 대사제였습니다. 무덤 안에서는 천여 개의 조각상이 발견됐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새로운 고대 유물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엔 카이로 남부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던 고양이 미라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정치적 혼란과 테러 위험 등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됐던 이집트는 올 들어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40%늘어난 500만명의 관광객이 이집트를 찾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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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서 3천 년 전 사제 부부 미라 발굴…학계 큰 관심
    • 입력 2018-11-26 19:23:43
    • 수정2018-11-26 22:32:27
    뉴스 7
[앵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에서 3천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무덤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최근 이집트 정부가 새로운 유물들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고요,

일반인들의 관광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전하게 발견된 석관의 덮개를 열자 미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원전 13세기에서 11세기 사이, 약 3천년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존 상태가 양호합니다.

묘실엔 매장된 인물과 가족을 묘사한 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가 새롭게 발견된 무덤을 공개했습니다.

사제와 아내로 추정되는 2개의 미라와 천개의 조각상이 나왔습니다.

무덤이 조성된 룩소 알 아사시프는 왕의 계곡과 여왕의 계곡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귀족이나 고위 관료들 무덤이 많은 곳입니다.

[모스타파 와지리/이집트 고대유물 최고위원회 사무총장 : "(남성) 미라는 아몬 신의 대사제였습니다. 무덤 안에서는 천여 개의 조각상이 발견됐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새로운 고대 유물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엔 카이로 남부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던 고양이 미라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정치적 혼란과 테러 위험 등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됐던 이집트는 올 들어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40%늘어난 500만명의 관광객이 이집트를 찾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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